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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희상 의원 |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다선·고령 의원 불출마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와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파문 등으로 붕괴직전에 빠진 한나라당이나, 시민통합당과 한국노총 등과의 통합을 결의한 민주당이나 상황은 엇비슷해보인다.
국회내 최다선(6선)에 최고령(76)인 이상득 의원은 최근 보좌관 구속 등 잇따른 측근들의 비리 연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12월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쇄신파인 초선 홍정욱(41) 국회의원도 같은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의 용퇴는 이른바 한나라당의 인적 쇄신, 물갈이 공천을 촉구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넘어서는 충격파다.
민주당도 12월11일 임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혁신과 통합’의 시민통합당, 한국노총 등과의 통합을 결의하면서 내년 4.11 총선 때 공천문제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해보면 한나라당의 인적 쇄신 물갈이 분위기가 새로 출범하는 통합야권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의정부에서는 갑구인 민주당 문희상 국회의원이 화두가 될 수도 있다. 4선에 올해 나이가 67세(1945년생)인 문 의원도 다선·고령 의원 범주에서 빠질 수 없기 때문이다. 통합야권의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러나 의정부에서는 문 의원의 용퇴를 건의하거나 압박하는 정치세력이 없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 출마는 현재로서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의 통합결의 반발과 통합진보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새진보통합연대)의 ‘반FTA’ 압박 등 때문에 야권 전체의 대통합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문 의원은 ‘5선 국회의장’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