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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저자 |
1900년대 초 미국 뉴욕의 한 병원은 창궐하는 폐결핵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병실이 크게 부족했다. 그래서 병원 뒤뜰 숲속에 임시로 천막병동을 만들어 환자들을 수용했다. 그런데 숲속 환자들의 치료효과가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 병원에서 이런 사실을 학술지에 보고하면서 숲의 치료효과가 관심을 끌게 되었다.
숲속에서는 나무들이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휘발성 향기를 내뿜는다. 숲속에서 느끼는 시원하고 상쾌한 냄새가 바로 이 피톤치드다. 이 향기는 수목들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내뿜는데 주위의 구균,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을 죽이는 물질이다.
피톤치드는 ‘식물’이라는 뜻의 파이톤(Phyton)과 ‘죽이다’라는 뜻의 사이드(cide)가 합쳐진 합성어다. 스트렙토 마이신을 발견해 결핵을 퇴치한 공로로 노벨의학상을 받은 미국의 세균학자 왁스먼(Waksman)이 처음으로 이름을 붙였다.
이 피톤치드는 식물들이 내뿜는 방향성 항균물질을 모두 말하는 것으로, 어떤 식물이든지 모두 자신을 방어하는 물질을 내뿜는다. 풀이나 잔디를 깎고, 식물이나 나무가 부러질 때 냄새가 더욱 강하게 나는 것은 상처받은 식물들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피톤치드를 더욱 강하게 뿜어내기 때문이다. 소나무를 비롯한 침엽수에서 내뿜는 피톤치드 성분은 특히 휘발성이 강하고 톡 쏘는 듯한 향기가 나오기 때문에 침엽수에서만 피톤치드가 나오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피톤치드는 살균작용도 하지만 항균작용이 더 큰 이점으로 작용해 면역력을 키워준다. 혹시나 피톤치드의 독성이 인체에 해롭지 않을까 의심이 되지만 잣나무, 편백나무, 화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성분을 쥐에게 투여해 독성검사를 하였는데 몸에 전혀 해롭지 않을 뿐 아니라 코르티졸 농도가 20~53%까지 낮아진 것을 발견하였다. 쥐의 스트레스 강도가 훨씬 낮아진 것이다. 따라서 피톤치드는 심리와 정신적 안정에 매우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산되는 계절은 봄과 여름이지만 가을, 겨울에도 계속 발산한다. 따라서 사계절 모두 삼림욕이 가능하다.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산되는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3시정도이지만 산림욕을 하기 쾌적한 시간은 오전 10시경에서 오후 2시경이 좋을 듯하다. 나일론 옷이나 꽉죄는 옷보다는 땀 흡수가 잘되고 비교적 느슨해 공기 소통이 잘 되는 옷이 좋다.
숲은 아주 맑은 산소와 음이온도 제공하기 때문에 노화를 예방하고 심장의 건강과 기능 활성화에 매우 좋으며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골다공 예방을 위해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 아토피 치료, 알콜중독 치료, 암 치료, 우울증 치료, 비만 치료, 고혈압, 당뇨 합병증을 치료하는데도 매우 좋은 환경이 되기도 한다.
하하웃음행복센터 수련회는 광릉국립수목원 삼림욕장과 인접한 곳에서 한다. 광릉은 우리나라 숲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세조의 권위가 얼마나 높았던지 500년간 인간의 간섭 없이 천연성을 유지해온 자연보존림으로 있었고 일제의 수탈과 6.25전쟁에도 피해를 입지 않아 그 유구한 세월 동안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한 숲이라고 할 수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선정되었고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크낙새, 하늘다람쥐, 장수하늘소, 원앙해, 큰 소쩍새와 광릉요강꽃, 광릉물푸레, 흰 진달래 등 20여종의 천연기념물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이런 좋은 환경에서 수련회를 하게 되면 마음과 몸의 질병이 다 낫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아침에 도착해서 숨을 쉴 때마다 숲의 맑고 깨끗한 공기가 내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고 왕성하게 생성되는 세로토닌으로 행복감에 젖게 된다. 여기에 숲과 웃음은 서로 엄청난 상생작용을 일으켜 수련회는 말할 수 없는 행복감 속에 진행된다.
웃음치유와 숲의 치유는 너무도 궁합이 잘 맞는다. 숲이 주는 평안함, 웃음이 주는 행복감은 내몸과 마음의 질병과 상처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매우 탁월하고 절묘한 효과가 있는 것이다. 수련회가 끝나면 그 행복의 여운은 오래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