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1.03 (화)
 
Home > 여론 > 기고
 
국가를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
의정부보훈지청 복지과 박미숙
  2011-12-30 10:47:43 입력

여느해 같았으면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로 마음이 들뜨는 12월이었을 것인데, 갑작스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국내외 정세는 혼란스럽기만하다.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북한의 권력 승계 양상에 온 관심이 몰려지고 있어 그나마 평온한 시기에도 잘 모르고 있는 두 분의 애국자의 의거가 그대로 뭍혀버리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재명 의거와 나석주 의거가 그것이다.

이재명 의거는 1909년 12월 22일에 일어났다. 이재명 의사가 을사오적 중 한 명이자 내각 총리대신인 이완용을 칼로 찌른 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일경에 의해 체포, 그 이듬해에 사형당한 분이다.

이재명의사는 평안북도 선천 출생으로 미국 하와이에 노동이민을 갔다가 미국 본토로 건너가 안창호 선생이 중심이었던 독립운동단체인 공립협회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항일 민족운동에 투신하였다.

1907년 공립협회가 매국노를 처단하는 의열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하자 의사는 자원 귀국해 동지를 규합하고 일제침략의 원흉과 매국노를 처단할 계획을 추진했다.

1909년 1월 순종황제의 평안도 순시에 이토 히로부미가 동행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평양역에서 거사를 준비했으나 순종황제의 안위를 걱정한 안중근 의사의 만류로 실행하지 못하다가 그해 10월 안중근 의사의 의거 소식을 듣고 귀국한 이후 을사오적 처단에 나섰다.

이재명 의사는 이완용 처단 책임을 맡아 기회를 엿보던 중 이완용이 명동성당에서 벨기에 황제 추도식에 참석한다는 정보를 얻고 성당 밖에서 군밤장수로 변장해 기다리다가 제지하는 인력거 운전수를 제치고 이완용에게 달려들어 허리와 어깨 등을 찔렀다. 중상을 입은 이완용은 목숨을 부지했으나 이재명 의사의 민족적 기개는 법정에서도 유감없이 표출되어 민족대중을 각성시켰다.

이재명 의사는 1910년 9월13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 집행으로 순국했으니 이때 의사의 나이 23세였다. 정부는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으며, 명동성당 입구에는 `이재명 의거터'가 표석으로 표시되어 있다.

또 다른 한 분인 나석주 열사는 1926년 12월 28일 일본의 경제침략 본거지인 조선식산은행과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일본 경찰과 대치하던 중 가지고 있던 총으로 장렬하게 자결하신 분이다.

나석주 열사는 최후의 순간 이렇게 절규했다고 전해진다.
"나는 조국의 자유를 위해 투쟁하였다. 2천만 민중아, 쉬지 말고 분투하라"

나석주 열사는 황해도 재령에서 출생하여 1913년 간도로 이주했고, 간도에 있는 무관학교에서 4년간 군사교육을 받은 후 귀국하여 국내에서 부호들을 상대로 독립운동에 필요한 군자금을 모집,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송금하였다.

그러다가 항일무장 저항단체인 의열단에 가입하였고, 1926년 일제의 식민지 수탈 기관 파괴를 목적으로 중국인으로 위장한 채 국내에 밀파되었다.

그리고 그해 12월28일 조선식산은행 등에 폭탄을 던지고 일본 경찰과의 총격전을 벌인 끝에 탄환이 떨어지자 자결하였다.

나석주 열사에게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수여되었고, 명동의 동양척식회사 자리(현 외환은행 본점)에 동상이 건립되어 있다.

안중근 의사나 윤봉길 의사에 비해 잘 알려지지도 않았지만, 국가를 지키기 위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한 희생에는 그 가치의 값의 차이가 있을까?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느라 바쁜 12월에 잊혀지기 쉬운 이재명의거와 나석주의거를 잠깐이라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0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의정부 국힘 “호원동 다락원 공
 김지호 의원, 의정부 PM 안전 합
 경기도-경기도의회 여·야·정협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 “의정
 양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안민석 교육감, 찾아가는 교육감
 김지호 도의원, “범죄 예방의
 손임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 취임
 가능동 새마을부녀회, 직접 만든
 자금동 통장협의회, 100일간 사
 어려운 형편에도 3년째 나눔 실
 꿈을담는틀, ‘꿈틀 중학 국어’
 신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0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2026년 양주시 사회복지박람회
 양주시, 하나로마트 양주점 폐점
 덕정중학교 육상부, 2026 경기도
 동두천양주교육장, 매달 학교 찾
 녹양동 자율방범대, 안전한 지역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
 의정부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
 의정부시, ‘제1회 호원동 오르
 의정부시, 용현지구 광역교통개
 경상원, ‘2026년 경기도 소상공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
 경기도의회 조병진 의원, 송산노
 경기도주식회사, 축구와 농구 이
 경기도, 3대에 걸친 병역이행 기
 동두천시, 2026년 제19기 EM 아
 노후·무연고 간판 등 재난위험
 
김민호 “정덕영은 정성호 보좌관? 부하?” 직격탄
 
양주축협, 서울 바비큐 축제서 ‘한우풍경·돈모닝’ 판로 개척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자 참여기업 선정 불공정”
 
백석농협, 관내 초·중·고 5곳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걷기 명상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톡방에 쓰면 징계감?”…표현의 자유와 징계의 경계
 
생사의 최전선(응급센터 압수수색과 필수 의료의 기로)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백석농협, 관내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