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3선 고지가 어렵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3선 조합장에 당선시켜주신 조합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조합원님들의 판단은 무척 냉철합니다. 저를 믿고 좀더 열심히 백석농협을 위해 일을 하라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임기 동안 공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조합원과 백석농협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양주시 백석농협 김무기 조합장은 지난해 12월21일 실시된 선거에서 664표를 얻어 3선 조합장 고지를 달성했다. 2위 성열웅 이사(511표)와는 153표차다. 백석농협 3선 조합장은 우종열 전 조합장에 이어 김무기 조합장이 두 번째다.
-득표 결과에 만족하나?
=아주 큰 표차는 아니었다. 일부 견제심리가 발동한 것을 인정한다. 그래도 2등 후보와 근소한 차이는 아니어서 농협을 이끌 힘과 명분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더 열심히 하겠다.
-낙선자들에게 위로의 말.
=안석환 후보나 성열웅 후보 모두 농협 이사 출신으로 다년간 헌신하셨다. 백석농협을 너무 잘 알고 사랑하신다. 앞으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백석농협을 위해 도움을 줄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백석농협을 이끌 훌륭한 일꾼들이다.
-지난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천재지변, 소값 폭락, 한미FTA 비준동의안 통과 등 농민들의 고통이 줄을 잇고 있다. 대책은?
=작금의 농촌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해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는 물론 수해까지 당했다.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미국과 FTA를 체결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기를 발판 삼아 우리 농협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농민들을 돕겠다.
-올해 주요사업 추진계획은?
=하나로마트 확장 및 증축이다. 또 경제사업장(오산리)과 농자재 백화점 운영 등 경제사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다. 농협이 살 길은 경제사업 밖에 없다. 판매, 구매, 마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그 외 필요한 사업은 개발하겠다.
-임진년 새해를 맞아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우리 조합원님들이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어지길 바라며, 가정에 행복과 건강히 넘쳐났으면 한다. 조합원님들의 실익 증대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 다시 한번 3선 조합장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믿고 맡기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