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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가치=살기좋고 경쟁력 있는 도시”
안병용 의정부시장 신년인터뷰/2011년 성과와 2012년 계획
  2012-02-03 11:06:24 입력

2012년은 민선5기 정책 차질 없이 실행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


1. 2012년 임진년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44만 의정부시민 여러분! 새해에도 모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해가 되시길 마음 속 깊이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시정에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2011년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도시 의정부’의 잠재력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진 매우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1천여 공직자 모두는 섬김과 소통, 복지, 창의행정으로 시민 여러분을 위하여 더욱 열심히 일하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 먼저, 2011년 한해 동안의 시정성과를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우리 의정부시가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됨과 더불어 을지대학 부속병원 및 의정부캠퍼스 유치 등 교육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반환공여지에 대한 차질 없는 개발계획을 이행하였으며 오랜기간 동안 군사도시의 잔재물로 주요도로에 설치되었던 대전차방호벽(고가낙석) 전체 6개 중 4개를 철거하고 백석천 복원사업 및 회룡천 조성사업을 착공하였습니다.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 등 도심환경개선 및 효율적인 교통체제 구축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 계획한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44만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호원IC 개설사업이 국토해양부와 최종적으로 협의되어 2011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5년 준공을 목표로 3월 착공하게 되었습니다

행정 내부적으로는 국민권익위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대상 청렴도 평가결과 경기도는 물론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예로운 성과를 거두었으며,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IBA 공직부문 경영혁신 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공직윤리제도 운영부문 최우수, 지방물가안정 실적 평가 최우수, 전국 시니어 비즈플라자 운영 최우수, 국토해양부 대중교통시책 평가 우수기관 등 34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3. 시장님께서는 책과 교육에 상당한 애정을 쏟고 계십니다. 그중 ‘교육혁신지구’ 사업과 ‘책 읽는 도시 의정부’ 사업이 눈에 띕니다. 지난 한해 추진성과는 무엇인지요?

=지난해 3월 교육혁신지구 지정으로 의정부시 공교육의 크나큰 변화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교육혁신지구는 우리시 공교육에 필요한 인력 및 재원 등을 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투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내 16개 기초지자체 중 우리시를 포함한 6개 지자체가 지정되어 지난해 3월22일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교육의 질적 향상은 물론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특화된 교육지원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해당 자치단체로 지정됨을 의미하는 것으로 크게 4개의 정책지표 안에 16개의 다양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지원과를 신설하였고 체계적인 교육사업과 대학유치 등 교육여건 개선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금오동 캠프 에세이욘에 4년제 종합대학인 을지대학교와 대학병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이루어냈습니다.

선진국들을 보면 책을 참 많이 읽습니다. 살기 좋아 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고 싶습니다. 선진국이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많이 읽어 선진국이 되었다고 봅니다. 책을 통해서 부자가 되었고 세계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책에 모든 것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와 더불어 우리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의 해답이 책에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책을 읽어야 합니다. 풍부한 감성도, 지식도, 지혜도 모두 책에 있습니다. 책은 행복한 인생으로 가기 위한 다리역할을 하고 초석역할을 합니다. 독서야말로 인생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입니다.

우리시가 책의 향기가 넘치는 책의 도시, 특히 시민 여러분께서 항상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기관내 민원실 등에 민원서류 발급을 기다리면서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북카페를 설치하였고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 버스터미널 등에도 책을 비치하였습니다. 누구나 거주지 가까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거나 아파트 및 마을회관 등에 설치비는 물론 운영비와 도서를 지원하는 우리시만의 특화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5개동 주민센터 내에 설치된 도서관을 포함하여 주 5일, 1일 8시간 이상 개관하며 시민들에게 소장자료를 무료로 대출해주고 있습니다. 책 읽는 도시를 만드는 것은 우리 44만 시민 모두가 함께 하는 사업입니다. 경기북부의 수부도시인 의정부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통일한국을 이끌어 나갈 가장 확실한 투자가 책 읽는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4. 시장님께서는 2010년 7월 취임하면서 민선5기 슬로건을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로, ‘희망도시 의정부’를 브랜드로 설정했습니다. 의정부의 가치와 희망도시 의정부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의정부시는 경원선의 중요한 축은 물론 국도 43번 등 서울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서 한국전쟁 직전인 1950년 당시에는 조용한 시골 읍이었습니다. 한국전쟁 발발시 중·동부 전선의 전략적 요충지로 이곳 의정부에 주둔할 미1군단사령부가 세워지게 된 이후 약 60여년간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오랜기간 동안 군사도시로서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매우 강하게 형성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경기북부의 수부도시로서 날로 변모하고 있는 우리 의정부시가 내일을 준비하는 활기찬 도시로서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 저와 44만 의정부시민의 바람입니다. 지방자치의 롤 모델(roll-model)로 ‘시민 모두가 살기좋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의정부시의 가치라 하겠습니다.

저는 의정부시가 지난 60여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치르면서 얻은 소중한 자산인 반환공여지를 활용하여 의정부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의정부시의 희망인 것입니다.

이데올로기의 상징이자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인 대한민국의 역사적 가치를 살려 미군부대 시설을 활용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많은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반환공여지내에 조성되고 있는 광역행정타운과 4년제 대학유치 등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때 우리의 희망이 이루어지고 비로소 높아진 우리의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5. 의정부경전철과 뉴타운사업은 취임 당시부터 기다리고 있던 난제였습니다. 어떻게 풀어가실 계획인가요?

=시의 현안문제인 경전철 사업과 금의·가능지구 뉴타운사업이 명쾌하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뉴타운사업은 낙후된 지역의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사업을 광역적으로 계획하여 균형발전 및 친환경 녹색성장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사업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부동산 경기하락으로 미래 수익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져 뉴타운사업에 대한 반대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만 초기에는 ‘부동산 평가를 공시지가로만 산정하여 불합리하다, 사업시행시 시설부담금을 토지 등 소유자만 부담한다 등’ 반대를 위한 반대논리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사업의 본질을 잘 알고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더해져 뉴타운사업의 추진여부를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주민의견 조사일정이 확정되어 1월16일부터 오는 2월14일까지 우편 및 직접투표 방식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개표 결과 25% 이상 반대하는 구역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찬성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됩니다.

그동안 경기도 기준안의 조사방식, 조사기간, 본인확인방법, 주민설명회, 홍보활동 등을 두고 주민간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 주민의견조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저를 포함한 찬반 주민대표 및 시의원, 전문가(변호사, 감정평가사) 등으로 구성된 주민의견조사 협의·조정을 위한 회의를 두 차례 개최한 바 있습니다. 주민의견을 고르게 반영하고자 하는 이러한 노력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7월이면 경전철이 개통됩니다. 효율적 대안 마련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4월까지 의정부경전철㈜과 협의를 통하여 현실적인 요금체계가 확정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시민 여러분께서 경전철을 아끼고 사랑해주셔야 우리의 자산인 경전철이 살아나고 의정부시가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경전철을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6. 의정부시민들과 공직자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민선5기 시장으로서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여 시민 누구나 살기 원하는 희망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정책 수행의 모든 과정을 시민 여러분께 그때 그때 상세히 보고드림은 물론 계획단계에서부터 소통을 통하여 시민과 이해당사자 모두의 고견을 빠짐없이 챙겨 듣고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며 일해 나갈 것입니다.

취임 이후 그동안 민선5기 공약을 점검하고 계획을 마련한 기간이었다면 2012년은 이 모든 정책을 차질 없이 실행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의정부시민 모두가 선택하여 주신 안병용을 믿고 언제라도 고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저와 1천여 공직자 모두는 섬김과 소통의 행동을 일관되게 견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소: 의정부시장실/일시: 1월16일/대담: 김동철 취재부장

2012-02-03 11:18:30 수정 송은옥 기자(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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