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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일/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1월 이후 코스피지수는 헝가리 구제금융 결렬 우려, 프랑스 신용등급 하락, 그리스 헤어컷 비율 논란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등 유럽 단기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어느새 2000포인트를 눈앞에 둔 1980포인트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 올 들어 시장에 이미 알려진 악재보다는 단기 국채금리를 하락세로 끌어내린 LTRO 등 유동성이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의 단기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ECB가 12월에 시행했던 LTRO(유럽중앙은행의 장기대출)의 효과가 발휘됐다고 보여진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럽 금융시장이 직면했던 심각한 신용경색 위기는 고비가 지난 것으로 진단했다. 이탈리아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6% 초반까지 하락했고 스페인의 국채 10년물 금리도 5%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연일 지속되고 있는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발행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S&P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강등시켰으나 시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포르투갈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국채 금리는 S&P 신용등급 강등 이후에도 오히려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1월 미국 고용동향 예상밖 호조
한편 지난주 시장의 관심을 높였던 미국의 월말, 월초 경제지표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이었다. 먼저 글로벌 증시의 많은 관심을 모은 1월 미국 고용동향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비농가 취업자수는 14만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훌쩍 넘은 24만3천건을 기록한 가운데 11월과 12월 고용증가 모두 상향조정되며 2개월 연속 20만건 이상의 고용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실업률은 2009년 2월 이후 최저 수준(8.3%)을 기록, 고용시장의 회복추세가 이어졌다. 미국 경기회복의 걸림돌이었던 고용시장 회복을 통해 향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 또한 한국 증시의 상승기조 지속의 원동력이었다고 볼 수 있다.
유동성 효과 지속될 가능성 높다
미국 FRB는 1월 FOMC에서 2014년 말까지 현재의 초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2013년 중반에서 2014년 말로 지연되면서 미국발 유동성에대한 기대도 점차 커지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안정되면서 MBS 매입 확대 등 QE3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예상과 달리 춘절에 지급준비율을 인하하지 않았으나 점차 유동성을 완화하고 있다. 특히 춘절에 공개시장조작을 통해서 17일 1천690억위안, 19일 1천83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주식시장은 위에서 언급한 유로존 위기 완화, 미국의 경기회복, 유동성 효과로 인해 2월에도 지난달에 이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시장을 주도하는 외국인들이 업종 대표주를 매수하고 있는 만큼 대표 우량주에 투자하는 게 좋아 보인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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