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의장 임상오) 의원 7명과 사무과 직원 4명이 오는 2월21일 6박8일 일정으로 유럽 3개국(네델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해외연수를 떠난다.
이번 연수는 선진행정 및 관심분야별 비교시찰을 통해 ‘국제적 감각과 안목을 배양하고 우리 실정에 맞는 전문지식 함양으로 의원자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게 목적이라고 의회는 밝혔다.
일정을 살펴보면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도시건설현장 시찰, 네델란드 친환경도시 잔세스칸스 방문, 로마 노인복지시설 방문, 콩고드 광장 및 개선문, 루브르박물관, 파리 녹지공원 재조성 현장시찰 등으로 짜여져 있다.
동두천시의회는 국외여비로 의원 1인당 180만원과 직원 1인당 410만원씩 총 3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나머지 부족분은 의원 각각 200여만원씩 자비부담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앙동 시민 B씨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의원들이 선진지 견학이란 명분으로 외유를 강행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전에도 관광성 외유로 지탄을 받았는데 불과 4개월만에 시민혈세로 또 해외연수를 떠나는 의원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상오 의장은 “선진지 견학을 통해 견문을 넓히기 위한 것이고, 법적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인데 시민이나 언론쪽에서 이상한 눈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것 아니냐”고 반론했다.
동두천시의회는 지난해 수해와 미군 성폭행 사건 와중에도 관광성 외유를 다녀왔으며, 이외에도 지난해 4월에는 경주·울릉도·독도, 9월에는 5박6일 일정으로 베트남, 10월에는 강릉·동해를 다녀오는 등 10개월 동안 시민혈세로 4번이나 국내외 연수를 다녔다.
이에 따라 ‘민심은 뒤로 한 채 시민혈세로 외유만 다니는 시의회’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