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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일/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7주 연속 상승하며 2000포인트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은 10%를 넘어서며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간 이어졌던 약세장을 마감하고 강세장으로 전환되는게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 증시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던 많은 증권사들의 전망을 벗어나는 빠른 움직임이다.
물론 별다른 조정 없이 1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조정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불거질 수 있는 마찰적 요인(외국인 순매수 둔화, 국내기관 차익실현, 프로그램 매수 약화)과 낙관론의 급격한 확산은 경계심리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이렇다 할 조정국면 없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무엇보다 최근 주식시장의 핵심 축이라 할 수 있는 유럽 리스크 완화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지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유로 보여진다.
미국 경제지표 양호한 흐름
미국의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는 경기회복세가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전월에 비해 큰 폭의 개선세를 나타내며 제조업 경기의 탄탄한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가운데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2008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고, 1월 주택착공건수도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가장 회복이 더뎠던 고용과 주택 관련지표들이 제조업에 이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향후 미국 경기회복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경기선행지수, 기존주택매매,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등)들도 대부분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연중 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중국의 완화된 통화정책
2월18일 저녁 중국인민은행은 은행에 적용되는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지급준비율 인하로 물가안정에 집중했던 중국정부의 방향이 경제성장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중국정부의 통화정책 기조는 ‘미세조정’이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듯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통화정책 변화가 가져올 부동산 및 물가의 상승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3%대로 낮아지고 부동산 가격 또한 안정화를 보이며 보다 완화된 통화정책을 시행할 여유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예정된 상황에서 지준율 인하를 단행한 것은 이전과는 다른 선택이며, 원자재 및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유동성의 힘을 가속시키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주식시장은 그동안 많이 오른데 따른 조정이 올 수 있으나, 추세적인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따른 원자재, 철강, 조선업종이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며, 실적개선세가 뒷받침되고 있는 IT업종에 대한 관심도 지속되어야 한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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