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동두천시위원회(위원장 홍대웅)는 4월21일 4.25 동두천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한나라당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한나라당은 보궐선거비용인 시민 혈세 7억2만9천원을 즉각 충당하라”고 요구했다.

민노당 동두천시위원회는 “이번 동두천시장 보궐선거는 시장의 사망이나 와병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비리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에 동두천시민의 물적·인적자원이 투입된다”며 “최용수 전 시장의 뇌물수수 문제는 어느 일반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그를 공천하고 심사한 한나라당 책임이니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민노당 동두천시위원회는 또 “지난 5.31 지방선거 때는 도비라도 지원받았지만 이번 선거는 순수 시비로만 치르게 된다”며 “순수 재정자립도가 24%에 불과한 영세 중소도시에서 예비비의 절반을 투입해야 하니 동두천시민에게는 실로 엄청난 낭비”라고 강조했다.

<4.25 보궐선거에 앞서 한나라당에 보내는 공개서한> 
 
한나라당은 시민의 혈세인 7억2만 9천원을 즉각 충당하라!! 
민주노동당동두천시위원회   
 
3월5일 최용수 동두천시장의 전격적인 사임으로 인해 4월25일 동두천시장 보궐선거 실시가 확정되었다. 이번 동두천시장 보궐선거는 치르지 않아도 되는 선거를 치루는 것이다. 

선거과정에서의 문제로 인한 재선거나, 동두천시장의 사망이나 와병으로 인한 보궐선거가 아니라 비리혐의로 구속되면서 사임을 하였기 때문에 동두천시민의 물적.인적 자원이 투입되는 선거를 다시 치룰 수밖에 없게 되었다. 물적 피해의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동두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의 선거관리경비 명목으로 동두천시에 7억2만9천원의 예산을 요구했다. 지난 5.31 지방선거 때는 도비라도 지원 받았지만 이번 선거는 순수 시비로만 선거를 치르게 되니 동두천시민으로서 보면 실로 엄청난 낭비인 것이다.

순수 재정자립도가 24%에 불과한 영세 중소도시에서 예비비의 절반을 투입해야 하는 소모적인 선거로 인한 피해는 동두천시민이 고스란히 지게 되었다.

이에 우리는 보궐선거를 맞이하여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요구한다.

동두천시민 앞에 공개사과를 하라!!

이번 최전시장의 뇌물수수 문제는 어느 일반 개인의 책임일수 없다. 그를 공천하고 심사한것은 한나라당이다. 국민들 앞에 책임있게 후보를 공천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동두천시민을 상대로 사과를 해야 마땅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시민의 혈세인 7억2만 9천원이 비용을 즉각 충당하라!!

순수재정자립도가 24프로인 도시에서 7억2만 9천원의 선거비용은 어디에서 나오겠는가?

그것은 동두천시민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세금에서 나오는 것이다. 동두천시민의 피와 땀인 7억여원의 돈에 대해 한나라당은 즉각 충당해야 마땅할 것이다.

우리의 요구사항

한나라당은 동두천시민 앞에 공개 사과하라!!

한나라당은 시민의 혈세인 7억2만 9천원을 즉각 충당하라!!

2007년 4월 민주노동당 동두천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