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제안을 민주통합당이 거부하였다.
이명박-새누리당 심판과 야권의 완승을 위한 전국적 야권연대 타결은 국민적 여망이자 절박한 민심의 요구였음에도 이에 부응하지 못해 국민들에게 송구하고 죄송스럽다.
국민의 여망인 이명박-새누리당 심판을 위해 야권연대는 필수 요소이며, 새누리당과 진보개혁세력간 1:1 대결구도 형성은 총선 승리의 중요 변수 중의 하나이다. 2012년 총선승리를 위한 연합정치는 단순히 선거 승리만이 아니라 2013년 희망의 체제를 공동으로 만들기 위한 필수적 조건이기도 하다. 또한, 2011년 9월 5일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 대표들과 원탁회의가 2012년 선거에서 진보개혁세력이 공동 대응하기로 국민에게 약속한 바 있었다.
이의 실현을 위해 통합진보당은 진정성 있고 일관되게 노력하였다. 총선승리를 위한 야권연대 기구를 통합진보당 민주통합당 양당대표 책임 하에 빠르게 구성할 것을 제기해 왔다.
야권연대의 최소한의 신뢰기반은 한미FTA 발효저지, 교사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보장, 외환은행 매각 저지, KTX 민영화 저지, 소값 폭락 등과 같은 현안에 대한 일관된 공동대응이며, 주요 현안에 대한 공조와 연대의 복원이었다.
야권연대 기구를 통해 노동관계법 재·개정, 한미FTA 폐기, 복지확대와 고소득층 증세, 재벌 개혁 등 19대 국회에서 즉각 추진할 양당 공동입법과제를 포함하여 공동정책공약부터 우선 합의해 가치중심 선거연합을 실현하자는 것이 통합진보당의 제안이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최근 한미FTA 폐기 약속을 재재협상으로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 야권연대의 기반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민주통합당이 이미 권력에 도취하여 마치 여당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 있지 않나 심히 의심스럽다.
또한 우리는 정당지지도 등을 고려하고 지역독점을 해소할 합리적인 기준에 입각하여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야권 단일후보를 선정하자고 하였다.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공동공약으로 합의하고, 선거결과가 정당지지율을 반영하도록 하는 노력을 야권연대에서부터 실천하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이러한 우리의 요구를 끝내 거부하였다. 협상과정에 민주통합당이 보여준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는 야권연대에 진정성이 없음을 확인시켜주었으며, 정치개혁으로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약속 또한 허구였음이 드러났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야권연대 협상 결렬의 책임이 전적으로 민주통합당에 있음을 확인한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야권연대 협상에 연연해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결심은 확고해졌다. 이명박-새누리당 심판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실현시키기 위해 통합진보당은 앞장서 싸울 것이며,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적 여망에 부응해 통합진보당의 후보들은 끝까지 완주해 자력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양당체제가 바뀌어야 한국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통합진보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의 절박한 과제이며, 이명박-새누리당 심판과 야권승리의 완성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통합진보당은 당의 방침에 따라 지도부를 중심으로 굳게 단결해 총선 승리를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통합진보당의 후보들은 진보정치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완주해 자력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광역시도당 또는 지역위원회별로 총선승리를 위한 당원들의 결의를 모으기 위해 당원결의대회를 진행할 것을 결의한다.
2012년 2월 26일
통합진보당 총선예비후보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