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양주시 백석읍에서 의정부시로 가는 버스를 30분째 기다린다. 30분만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 기사에게 “왜 이렇게 늦게 오냐”고 한마디 했더니 버스기사가 차를 세워버린다. 기사와 승객의 실랑이로 인해 발이 묶인 승객들은 잘잘못을 떠나 항의한 승객을 말릴 수밖에 없다. 승객을 볼보로 버스 자체가 운전기사의 무기가 되는 셈이다.
버스운전기사의 불친절과 난폭운전으로 승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의정부시 양준영 네티즌은 “3일 72-1번 버스가 승강장이 아닌 곳에 하차시키고 승객이 미처 내리기 전에 문을 닫고 출발해 한 팔이 문에 낀 상태로 끌려갔다”며 의정부시청 홈페이지에 민원을 올렸다.
유지원 네티즌도 지난달 31일 203-1번 마을버스 운전기사의 불친절에 대해 지적하면서 “몸이 문에 끼게 되었다”며 버스회사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동두천시 김용주 네티즌은 ‘좌석버스 139-5번 경기77 사3532 신고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동두천시청 홈페이지 민원게시판에 “신호를 무시하고 반대쪽 차선을 넘어 운행하는 등 승객의 목숨을 담보로 안전을 무시하는 버스는 사라져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달 23일 36번 버스의 기준 없는 요금을 지적하는 안효선 네티즌의 글도 눈에 띈다.
안전운전은 어떤 차량을 떠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수십명의 안전이 걸려있는 버스는 말할 필요가 없다.
지자체에서 지도단속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버스운송업체 및 운수종사자의 서비스 개선의지가 승객들의 안전과 만족을 보장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난폭운전으로 인한 승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요금환불스티커’ 제도를 시행하는 서울시 송파구 (주)서울버스가 부럽기만한 경기북부 시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