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결성된 민관 협치기구인 의정부의제21(푸른터맑은의정부21)이 의정부시가 주도하는 경전철 사업에 박자를 맞추고 있어 논란이다.
의정부의제21은 지난 5월1일부터 6월15일까지 ‘의정부경전철 이용 활성화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있다. 경전철 이용 활성화는 안병용 시장과 의정부시가 내세우고 있는 핵심대안 중 하나다.
의제21은 ‘오는 7월1일 의정부경전철 운행이 예정되어 있으나 아직도 문제점이 해결되지 못했기에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경전철 이용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이 공모전을 준비했다.
특히 역사활용 등 경전철 이용 활성화 방안을 공모한 시민 중 대상 1명(50만원), 최우수상 2명(20만원), 우수상 3명(10만원), 장려상 20명(1만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상금은 의정부시가 지원한다. 이 공모전은 의제21 분과별 사업에 없는 기획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안병용 시장을 만나 ‘경전철 협약서 공개’ 등 진상을 요구하며 경전철 안타기 운동까지 준비하고 있는 일부 시민모임은 민관 협치기구의 이같은 사업추진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보이고 있다.
한 시민모임 회원은 “중립을 지켜야 할 의제21이 안병용 시장 입맛에 따라 춤을 추고 있다”며 꼬집었다.
다른 회원은 “의정부시 예산을 지원받는 단체 성격상 이해못할 바는 아니지만, 이는 경전철 때문에 발생될 의정부 재정 파탄을 더욱 부추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의제21 관계자는 “경전철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입장에서 접근하지 말아 달라”며 “이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찬반의견을 모두 취합하여 오는 9월경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