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5월이 오면
꽃 속에 머물면 사람도 그대로 꽃이 되는 계절 연초록 바람 한자락 산을 넘어간다 물빛 숨소리 피어나 초록향기 뒤적거리며 낮게 누운 풀섭 위로 구른다 꽃바람 봄바람 한모금씩 마시며 풍경소리 채울수록 온통 푸르게 물들어버린 숲신록이 구른다 나도 구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