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초등학교(교장 전양수)의 1~3학년 24명은 6월5일 정성껏 만든 케익 21개를 인근 노인요양시설에 전달했다.

'사랑의 케익 나누기' 행사에 사용된 비용은 상리초등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학습지원센터’ 에듀모두에 공모하여 받은 50만원의 예산으로 사용하였다.

총 21개의 케익은 전곡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인 ‘행복한 우리집’에 전달을 하였으며 시설 대표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케익을 만들어 오는 일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의 케익 나누기 봉사체험 소식을 접하고 자원봉사로 나서서 도움을 준 전미애(2학년 김현지 모) 어머님은 "늘 어리광만 부리고 받으려고만 했던 아이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직접 케익을 만들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케익 나누기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황은하(3학년) 학생은 "케익을 처음으로 만들어 어려웠지만 내가 만든 케익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재미있었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사람을 돕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치러진 상리초등학교 케익 나누기 봉사활동은 경기도교육청, 상리교육가족, 연천군청이 하나 되어 만든 훈훈한 이웃사랑의 결실이고, 무엇보다도 어린 학생들로 하여금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운 소중한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