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화진초등학교(교장 정규창)는 6월19일 전교생 58명이 은대리에 있는 ‘연천소방서’를 견학하였다.
먼저 심폐소생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소방대원의 시범 소생술을 보았다. 그리고 모든 어린이들이 한 번씩 소생술 실습을 하였다.

맨 처음 의식이 있나 확인하고, 뺨을 대어 호흡을 확인한 후, 119에 정확한 주소로 신고를 한다. 그리고 양손을 겹쳐 가슴에 대고 1초에 2번 이상 흉부압박을 시행하는 실습이었다.

처음에는 인체 모형을 앞에 두고 머뭇거리는 어린이들도 있었으나 차츰 흥미를 갖고 열심히 실습하는 어린이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송 맺혔다.

두 번째로는 소방서 밖으로 나와 소화기로 불을 끄는 실습을 하였다. 소방대원 옷을 입고, 소화기도 직접 작동해 보고, 소방차도 타 보며 불이 났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지 자세히 배웠다.


3학년 송강석 어린이는 심폐소생술 실습을 너무도 진지하게 잘 해서 칭찬을 들었다.
6학년 김현상 어린이는 “작년에 아빠를 구한 초등학생의 기사를 보았어요. 심폐소생술이 재미있어서 집에서 베개로 가끔 연습했었는데 응급상황의 아빠를 구하게 되었대요.”라고 하면서 “꼭 배우고 싶었는데 이번에 배우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라고 말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김영순 보건교사는 “학교가 아닌 소방서에 직접 와서 체험을 하니 학생들이 더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라고 하였다.

화진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소방서에서의 기념촬영에서 두 손가락을 V자로 그리며 “우리도 생명을 구할 수 있어요” 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