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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삼식 양주시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양주시 통합 구두합의 ‘러브샷’. |
실타래처럼 얽힌 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에 물꼬가 트일까?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현삼식 양주시장이 통합 논의에 불을 땡기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16~22일 5박7일간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가 주관한 ‘공감 통일비전 아카데미 지자체 리더반’ 연수 때 통합시의 명칭을 양주시로, 통합시청사 위치를 현 양주시청으로 하기로 구두 합의했다.
안병용 시장은 6월25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6월20일 숙소인 독일 베를린의 한 호텔에서 함께 연수를 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삼식 시장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가 시 명칭과 시청사 소재지를 양보할 경우 통합에 찬성한다’는 현 시장의 약속을 받고 합의를 입증하는 인증사진까지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수에는 안병용 시장과 현삼식 시장을 비롯하여 김성렬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광명시장, 이천시장, 연천군수가 참여했다.
그동안 통합을 반대하는 양주시 일부 시민들은 ‘통합시 명칭과 청사 위치가 전제되지 않는 통합은 문제가 있다’고 반발해왔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기왕에 통합을 하려면 양주시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게 기본입장”이라며 “그러나 무엇보다 시민들의 뜻을 따라야지 관이 주도하는 통합은 안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회 한 의원은 “시장들이 술자리에서 합의한 게 무슨 효력이 있겠냐”고 지적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두 시장이 무슨 합의를 했건 우리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