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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재현, 이종화, 최경자, 조남혁 의원. |
‘감투가 불러온 위험한 폭로전.’
의정부시의회 민주통합당으로부터 생수·커피 등 공공물품 반출의혹과 자녀 시청 취업문제를 폭로 당한 새누리당 이종화 의장 후보가 맞불 폭로를 했다. 그러나 같은 사실을 두고 양측에서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무기한 정회된 제213회 정례회 이튿날인 7월6일 오후 4시경 의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이종화 의원과 간사인 김재현 의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인 조남혁 의원과 간사인 최경자 의원이 원구성에 대한 공개담판을 벌였다.
그러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결렬’을 선언한 이종화 의원은 “후반기 의장, 부의장 후보 사퇴는 없다. 의회 파행은 민주당 책임이다. 민주당은 회유를 일삼는 사람들”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출 때 민주당 노영일 의원 등 2명이 새누리당 안정자, 빈미선 의원을 찾아와 ‘민주당 6표를 몰아서 의장을 시켜주겠다’고 회유했다”며 “이를 거부하자 안정자 의원의 자녀 시청 취업문제를 물고 늘어지며 부도덕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게 어찌 사람이 할 짓이며, 사람의 도리인가”라며 “민주당은 그동안 회유를 전문적으로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전반기 의장단 선출 때도 노영일 의원이 나에게 ‘의장을 시켜주겠다’고 회유하여 2010년 6월 하순, 문희상 국회의원 집에 찾아가 서로 전·후반기 의장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노영일 의원의 차를 타고 문희상 국회의원을 만났고, 노 의원은 문 의원을 증인으로 내세워 전·후반기 의장을 확약했다”며 “그러나 밤새 생각한 끝에 ‘이는 순간적인 실수로,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라고 판단하여 각서를 찢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영일 의원은 “소위 홍문종 국회의원 사람이라고 하는 이종화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원을 팔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전반기 당시 이종화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외톨이였는데 ‘의장이 되고 싶다’며 나에게 먼저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 의원이 말로는 못 믿겠으니 문희상 의원에게 가 확답을 받고 싶다 해서 그러자고 했고, 각자 차를 타고 자기 발로 간 것”이라며 “그런데 각서는 자기 혼자 보관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해 약속이 파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아무리 1명이 적다고 해도 당 대 당의 문제인데 무슨 회유냐”며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출 때 새누리당 안정자 의원이나 빈미선 의원을 회유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종화 의원은 “노영일 의원이 또다시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서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