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김재현 의원이 사업에 실패해 의정활동으로 받는 세비까지 압류 당하는 처지에 몰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피해자가 여럿 발생했고, 김 의원은 “빚은 끝까지 갚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02년 12월10일 창호와 철물공사 등을 하는 우영창호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대표이사를 맡아왔으나, 2010년경부터 사업이 급속하게 악화돼 지난 3월 ‘경영부실에 따른 폐업신고’를 했다.
김 의원은 의정부시 고산동에 있는 회사 소유의 건물과 땅, 개인 소유의 건물과 땅을 담보로 농협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사업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공사비가 과다발생하고 미수금에 따른 자금회전이 어려워 채무이행을 하지 못하자 신용보증기금, 국민은행, 아주캐피탈, 현대캐피탈, 자재납품업체 등으로부터 압류 및 강제경매 등을 당했다.
자재납품업체들은 여기에 덧붙여 예산집행권자인 안병용 시장을 상대로 김 의원 월급까지 압류하는 소송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알려진 김 의원의 잔여부채는 1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자금문제로 너무 힘들어 폐업을 한 것으로, 납품업체 등에게 집도 땅도 경매를 하고, 내 월급도 가져가라고 권유했다”며 “원래 회사 빚인데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내 개인 재산도 다 내놨다”고 말했다.
고의부도설에 대해서는 “얼마전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로 나왔다. 말도 안되는 악성루머”라고 반박한 뒤 “내가 정치를 하든 안하든 밀린 빚 5~6억원은 끝까지 갚아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