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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달 조합장 |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감정적으로 격돌하면서 이곳 저곳에 불똥이 튀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조남혁 의원이 “의회 연수 때 선물로 들어온 100만원 상당의 양주(발렌타인 30년산)를 이종화 의원이 몰래 가져갔다”고 주장하면서 누가, 왜, 평상시가 아닌 연수 때 의원들에게 고가의 선물을 제공했는지로 초점이 옮겨가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2010년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강원도 속초 대명리조트에서 2박3일간 ‘하반기 의사일정 때 예상되는 각종 현안사항(행정사무감사, 예결산 포함)’을 대비하겠다며 연수를 가졌다.
이 때 문제의 고급 양주가 선물로 들어왔고,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이종화 의원이 남몰래 챙겨갔다는 게 조 의원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최영달 의정부농협 조합장이 7월2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가 선물했다”고 밝히면서 양주의 실체는 일단 사실로 드러났다.
최영달 조합장은 그러나 “집에 있던 것을 선물한 것이라 양주 종류는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의원들이 연수를 간다는 소식을 우연히 알게 됐으며, 별다른 의도나 이유 없이 전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종화 의원은 “조 의원 주장은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며 7월25일 의정부경찰서에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연수를 빙자하여 빈번하게 술판을 벌이는 것도 모자라 고가의 양주까지 선물로 받는 추태에 대한 비난도 비켜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