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신도건설이 지은 의정부시청 앞 신도아크라티움. 1~4층은 경민학원, 5~7층은 경민학원 총장 출신인 홍문종 의원 개인 소유다. |
4.11 총선 때 재산 3억4천여만원을 축소(?) 신고하고 신도종합건설 임대보증금 등 현금자산 7억5천여만원의 행방에 의문을 일으키고 있는 새누리당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의 일부 해명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준 사람’은 있는데 ‘받은 사람’이 없는 형국이다.
홍문종 의원은 의정부시청 앞 신도아크라티움 7층을 애초 2014년 6월30일까지 신도종합건설에 보증금 7억원을 받고 임대해줬다. 그런데 지난 8월29일 국회 공보에는 임대보증금을 돌려줬다고 신고했다.
이와 관련 홍 의원측은 ‘언제, 어떤 자산으로 돌려줬는가’라는 9월4일 본지 질문에 “개인 채권액 감소와 출판기념회 등의 자산으로 상환했다”고만 9월5일 짧게 답변했다.
국회 공보에만 따르면 개인 채권액 감소는 3억원이어서, 나머지 4억원은 출판기념회 등으로 벌어들인 돈이라는 주장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현재 워크아웃 중인 신도종합건설을 관리하고 있는 국민은행 관계자는 9월6일 “홍문종씨로부터 임대보증금을 돌려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증금을 돌려받았으면 신도건설이 신도아크라티움 7층에 계속 있을 수 있겠냐”며 “그런 사실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은행은 신도종합건설의 기업개선작업을 진행하며 자금 입출금 결제를 관리하는 채권단 대표다. 7억원이라는 돈이 입금됐다면 국민은행이 모를리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홍문종 의원이 실제로 신도건설 임대보증금 7억원을 되돌려줬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서류상 오리무중인 현금자산 7억5천여만원의 행방과 더불어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홍 의원은 그동안 선거자금 1억8천398만원, 신곡동 드림밸리아파트 구입비 3억2천500만원을 쓰는 등 현금 유동이 큰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