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남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팀장 김재희, 이하 남부무한돌봄)은 지난 9일 서울시 노원구에 소재한 광염교회(대표 이영기)와 함께 가산면에 금현리의 화재로 인해 전소된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개보수활동을 펼쳤다.

본 대상가정은 사업실패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있으며, 뇌졸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아내와 남편으로 구성된 부부중심 가정으로 지난 2월 소일거리를 찾기 위해 외출한 동안 화목보일러의 가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여 주거지 절반이 전소되고 생필품 및 의류 등이 손실되었다.

이날 포천시 소방대원들의 활약으로 화재를 진압하고 적십자봉사회, 포천시 주민생활지원과 등의 지원을 받았으나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어 남부무한돌봄에서는 지역사회의 민간자원을 개발・연계하여 생필품 및 부식품 등의 후원품을 제공하고, 가족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지속적인 방문을 통한 정서적지지 활동을 펼쳤다.

주거환경개보수활동은 지난 8월부터 2차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난 8월 1차 활동은 전문기술 자원봉사자 25명이 참여하여 전기배선공사, 안방 보수 및 외벽보강 거실 도배 등을 지원하였고, 2차 활동에서는 2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화장실 외벽 및 천장보강, 화장실 바닥 누수보강, 현관 천장 및 입구 공사 등을 진행했다.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화마로 집을 잃고, 생활집기를 잃은 부부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의 활동으로 조금씩 변화되는 집을 바라보는 부부의 눈빛이 조금씩 바뀌는 걸 보니 뿌듯한 마음과 함께 보람을 느꼈다. 남부무한돌봄과 인연을 맺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고 지속적으로 함께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염교회 관계자는 “남부무한돌봄과 함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차원의 전문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