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가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병철)은 지난 16일 가산면사무소 광장에서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 각 기관단체 및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우리문화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1부 행사는 투호,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 및 관내 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김치담그기, 빈대떡, 수정과 등 한국 전통음식, 파키스탄, 인도, 중국 등 6개국의 나라별  전통음식과 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열렸다.

2부 행사로 만월사물놀이가 공연을 펼친 후 개회식이 진행됐으며, 이후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노래실력을 뽐내는 외국인 노래자랑과 벨리댄스, 경기민요, 기타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은 “한국 전통놀이와 전통음식뿐 아니라 각 나라별 전통음식을 시식해 볼 수 있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황병철 가산면주민자치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이 우리 명절을 이해하고, 우리 정서를 한껏 느껴보는 좋은 추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