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환경자원과가 임충빈 시장의 “불법 환경업체 문제 철저 조사” 지시를 묵살하는 하극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아예 불법문제에 대해 입을 다무는 등 취재거부까지 나서고 있다.
양주시에 따르면 봉양동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중간처리하여 습식사료를 만드는 청지환경이 1999년 1월 허가받을 때부터 동종업체인 충남 홍성군 태한산업에 재위탁했다고 밝혔으나, 본지 확인 결과 태한산업은 청지환경으로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위탁받은 게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양주시는 본지가 취재에 들어간 다음날인 지난 5월23일 태한산업을 방문하여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폐기물관리대장 허위작성 의혹 및 음식물쓰레기 증발사건에 대해 조치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다.
환경자원과 담당계장은 “내가 업체 대변인이냐. 왜 나한테 그런 문제를 자꾸 물어보냐. 기자가 직접 업체에게 물어봐라.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알아도 말할 수 없다. 맘대로 하라”며 사실상 취재를 거부했다.
환경자원과 이모 과장은 “청지환경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고, 문제가 있어도 보고될 사항이 아니다”라며 각종 불법이 있는지 없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서정배 주민생활지원국장은 5월1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5월부터 2인1조 3개 감시반을 편성해 1조당 3~4개 업체를 책임관리하며 모든 반입·반출 처리과정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결과적으로 거짓말로 드러나는 등 조직관리에 무기력함을 보이고 있다.
청지환경은 2006년 11월부터 5개월동안 가평군 하면 신상3리 734-2번지에 있는 ㅇ농장에 돼지사료 명목으로 음식물쓰레기 2천여톤(추정치)을 불법투기하다 지난 3월22일 가평군에 적발됐으며, 가평군의 반발에 따라 양주시는 5월14일 폐기물관리법 위반혐의로 청지환경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 고발 이후에도 폐기물관리대장 작성여부 등 업체관리를 엉터리로 해와 비호의혹을 확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