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에 이어 양주시도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추진한다. 그러나 양주도 동두천처럼 시민들과 ‘화끈하게’ 소통하지는 못하고 있어 시민 반발이 우려된다.
9월21일 양주시에 확인해보니, 양주시는 지난 2월 SK E&S와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협약(MOU)을 체결하고, 3월 양주시의회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주시는 지금까지 협약체결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양주시의회도 이를 함구해왔다.
양주시에 따르면, SK E&S는 공사비 7천500억원을 들여 광적면 비암리 4만5천여평에 800MW 규모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상용 가동 예정일은 2017년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지난 7월 정부에 화력발전소 건설의향서를 제출했다.
양주시는 10월25일까지 양주시의회와 주민 의견을 정부에 제출해야 함에 따라 9월19일 비암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SK E&S 관계자, 비암리 개발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대다수 주민들이 반대의견을 표명했다”면서 “주민들이 반대하면 우리도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에는 홍죽산업단지로의 기업유치 차원에서 SK E&S와 발전소 협약서를 체결한 것일 뿐”이라며 “조만간 광적면과 백석읍사무소에서도 설명회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E&S는 전북 김제 육종연구단지 인근에도 무연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려다 현재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