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좌절된 7호선 연장을 포함한 전혀 새로운 개념의 전철사업이 추진된다.
양주시에 따르면, 서울 도봉산역(1호선, 7호선)에서 의정부 장암역(7호선)을 거쳐 탑석역(신설)과 양주 옥정역(신설)까지 약 15㎞를 연결하는 도봉산~옥정 복선전철 사업을 지난 9월14일 경기도가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양주시와 의정부시는 지난 7월19일 전철 연장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9월10일 경기도에 2013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9월12일철도건설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경기도가 제출한 도봉산~옥정 복선전철 사업을 검토한 뒤 기획재정부에 넘겨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도봉산~옥정 복선전철 사업은 기존 7호선 연장사업보다 거리가 1㎞ 늘어난 반면 공사비는 440억원 줄게 된다.
또 서울을 거쳐 의정부~양주로 오게 됨에 따라 기존 도시철도(국비 40%, 지방비 60%) 방식과 다른 광역철도(국비 75%, 도비 17.5%, 의정부·양주 7.5%) 방식으로 진행돼 지자체 투입예산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도봉산~옥정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장암역에서 7호선을, 도봉산역에서 1호선과 7호선을 갈아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양주시와 의정부시는 운행차량을 기존 1편성 8량에서 1편성 2량으로 축소하여 경제적 타당성(B/C)을 확보한 뒤 수요에 맞춰 차량을 증차한다는 방침이다.
도봉산~옥정 복선전철 사업이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총 7천155억원(국비 5천366억원, 도비 1천252억원, 의정부 365억원, 양주 171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운행차량을 1편성 2량으로 조정함으로써 차량구입과 역사, 정비인원, 동력비가 감소돼 경제적 타당성 확보가 한결 수월해진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이번에는 꼭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장암~양주 고읍을 연결하는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은 두 차례에 걸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적 타당성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좌절됐다.
7호선 연장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현삼식 양주시장은 물론 홍문종·정성호 국회의원 등 대부분의 지역 정치인들이 공약으로 내건 사업이어서 이번 도봉산~옥정 복선전철 사업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