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미선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민주당과 합세하여 10월10일 의장으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이 ‘배신’으로 낙인 찍는 분위기에서 빈 의장이 정상적으로 당적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빈 의장은 의장으로 선출되기 1시간 전 민주당 노영일 전 의장과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해 ‘탈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100여일이 넘는 의회 파행으로 새누리당 홍문종 국회의원이나 김상도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그 분들과는 상의하지 않았지만, 그 분들을 위한 충정으로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을 탈당할 이유가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새누리당 시의원들에 따르면, 빈 의장은 10월10일 새누리당 의정부갑 당원협의회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한 의원은 “빈미선 의원이 10월10일 탈당계를 제출했고, 이를 도당에 접수하려 했으나 도당 사정상 10일11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빈 의장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10월10일 오전에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만나기는 했지만 탈당계 자체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10월10일 제215회 임시회가 열리기 전부터 ‘빈 의원이 의장이 되기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한다’는 소문이 돌기는 했다.
이제 ‘무늬만 새누리당’인 빈 의장이 탈당하게 되면 의정부시의회는 새누리당 6명과 민주당(무소속? 포함) 7명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세력구도가 확 바뀌게 된다.
빈 의장의 탈당 여부를 둘러싼 진실공방과 함께 민주당과 빈 의장의 ‘신뢰’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