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북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팀장 최상진)은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과 지난 14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일동면 소재 저소득 독거노인가구를 대상으로 ‘무한돌봄 사랑의 보금자리 지원사업’을 펼쳤다. 이번 사랑의 보금자리 지원사업 대상가구는 70대 후반 할머니가 홀로 거주하는 가정으로 곧 허물어질 듯 오래되고 낡은 주택이지만, 경제적인 형편과 건강상의 문제로 집수리의 엄두도 못내는 상황에서 곳곳에 누수가 발생하고 쥐들이 들끓어 주거지내 위생과 건강상의 큰 위협으로 도움이 요청된 사례이다.

이번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의 수리비 전액 후원과 단원 26명의 봉사활동 참여로 추진됐으며, 슬레트 천장위에 용마루를 덮어 누수를 차단하는 공사와 함께 낡아서 사용이 힘든 주방 인테리어와 외벽 페인트 공사, 창틀 교체, 도배·장판 시공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또한 마땅한 주방시설과 침구가 없는 대상자를 위해 주방 씽크대와 가스렌지를 새로 설치하고 겨우내 사용할 침구를 구입해 전달하는 일도 함께 진행됐다.

활동에 참여한 집수리 봉사자는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시는 것을 보고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이번 집수리를 통해 아무쪼록 어르신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셨으면 하는 마음뿐이다.”며 집수리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보금자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어르신은 “그동안 너무나 열악하고 힘든 주거환경 속에서 살아오니 빨리 죽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오늘 이렇게 멋진 집을 선사해주셔서 마냥 신이 나고 즐겁다.”며 고생해서 도와주신 봉사단원들에게 일일이 다가가 손을 잡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국내외 재난상황으로 긴급구호가 필요한 지역의 ‘긴급구호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단체로, 포천북부무한돌봄과는 지난 2010년부터 저소득 가구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주거환경의 위기로 인해 긴급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