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라는 스포츠가 있다. 언뜻 들으면 신생 스포츠로 오해 할 수 있으나 6세기경 중국에서 시작돼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때 정식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그 저변을 넓히고 있는 스포츠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쿵푸의 다른 이름으로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러나 인지도에 비해 우리시 우슈 저변은 그리 넓지 않다. 이러한 척박한 상황해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9년 제21회 경기도회장배 종목별선수권대회와 ‘2011년 제13회 전국태극권대회 겸 제9회 전국산타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다 올해 대회에서는 2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위 입상을 쾌거로 표현하는 것이 의아할 수 있으나 순수한 생활체육인들이 출전해 직장운동부팀을 출전시킨 김포시, 이천시, 오산시 등을 상대로 거둔 성적임을 알고 나면 그 의아함은 바로 해소된다.

이렇듯 우슈에서 우리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심에 포천시 우슈협회 김병균회장(47)이 있다. 지난 2007년 4월 포천시우슈협회장에 취임한 김병균회장은 지난 5년여 동안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각종 우슈대회를 개최하고 출전할 때마다 사비를 아끼지 않고 지원했으며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등 우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었으며 그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2008년에는 포천시 체육회 최우수단체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우슈에 대한 김병균회장의 이러한 관심과 지원은 그가 관내에서 견실한 기업을 운영 중인 경영인이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김회장이 운영중인 에스케이니트는 유명 대기업과 업무제휴를 통해 스포츠의류와 아웃도어용 고기능성원단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2006년 포천시 우수 중소기업 대상 수상, 2007년 대한민국 우수기업 대상과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 대상 수상, 2008년 제22회 섬유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 2011년 대한민국 섬유소재 및 패션 품질대상 수상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직원들과 같이 살겠다’는 김회장만의 경영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밖에도 김회장은 많은 사회활동을 펼쳐 각종 기관․단체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경기북부 환편협동조합 제3대 이사장직과 한국섬유소재 연구소 이사직을 역임하고 있다.

포천시 체육 발전과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명품 일꾼 김병균회장의 열정과 의지에 갈채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