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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김재현 의원. |
빈미선 의장의 새누리당 탈당으로 세력 균형이 깨진 의정부시의회가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4개월 동안 의사봉을 장악하고 강경 원내전술을 펼쳤던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을 ‘손보기’ 시작했다. 민주당이 새누리당 김재현 의원에 대한 징계서를 10월26일 의회에 제출했다.
문제의 원인은 새누리당 김재현 의원이 제공했다. 의원 자질에 심각한 의문이 들 정도로 추태를 부렸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10월22일 의정부시의회 제216회 임시회에서 자치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을 선출한 뒤 운영위원장을 투표하는 과정에서 명패와 투표용지를 공무원에게 던졌다. 의장과 민주당에게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또 신상발언을 통해 “부의장이 된 조남혁 의원은 나중에 잘못되면 부의장직을 내려놓아라”, “노영일 의원은 왜 내가 운영위원이 되는 걸 막냐”, “이은정 의원은 좋은 학교 나왔는데 이래도 되냐”고 주장하다가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가자 “민주당은 듣기 싫으면 나간다. 시민들은 대선 때 투표를 잘해야 한다”는 말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의원 전원이 징계서를 제출했으며, 빈 의장이 10월29일 징계서에 서명했다.
오는 11월2일 열리는 제21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적 의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의회는 윤리특위를 구성하게 된다. 5명으로 구성되는 윤리특위는 조사를 거쳐 다음 임시회 때 결과보고서를 상정하게 된다.
징계수위는 공개사과 또는 경고, 출석정지, 제명 등이 있으며 윤리특위를 거치지 않더라도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징계안을 상정할 수 있다.
민주당은 김재현 의원에 대한 제명을 거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