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달 31일 청산산업단지내에서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온마을 행복학습관 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청산산업단지내 위치한 다온마을 행복학습관은 2010년 10월17일에 개관하여 2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2012년 한해 동안 학습한 내용을 전시,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온마을의 자랑인 풍물놀이단의 공연으로 시작으로 포천 장자마을 행복학습관 합창단의 합창과 연천청소년수련관 리틀Y의 율동공연, 벨리댄스, 각설이 등 다양한 공연으로 모인 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폼아트 체험, 심리검사,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부스가 운영되어 다온마을 행복학습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연천군보건의료원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진행하여 본 행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

그동안 한센인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소외시켜온 이들이 이날만은 자신의 굴레를 벗어나 그동안 배웠던 것을 많은 인원이 모인 자리에서 뽐내, 자신감을 회복하고 주변 마을과 더불어 함께하는 마을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큰 의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