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가산면(면장 김덕원)은 지난 20일부터 2일간 면사무소 앞마당에서 단체 공동 주관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회,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적십자봉사회 등 회원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배추 1천여 포기로 만들어진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선행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특히 올해는 기후 관계로 김장재료 값이 예년보다 많이 올라서, 불우이웃의 겨울나기 김장을 담가 왔던 여러 사회단체들이 물량을 축소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예년보다 많은 양의 김장을 담가 변함없이 봉사하는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매년 관내 불우 이웃 150여 세대에 사랑의 김장 김치를 전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김장 봉사를 비롯한 각종 활동 등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덕원 가산면장은 “김장을 담그면서 서로 합심하고 더욱 정성을 다하는 회원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으며 추운 날씨에도 봉사정신과 사랑으로 함께 수고해 준 단체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부족한 김장이지만 조금이나마 사랑을 나눠 소외된 이웃들이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