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이나 좌절된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이번에는 성공할 것인가?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과 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월4일 전철 7호선 연장사업(도봉산~옥정 복선전철사업)이 국토해양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 2013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양주시는 지난 9월14일 의정부시와 함께 서울 도봉산역(1호선, 7호선)에서 의정부 장암역(7호선)을 경유하여 탑석역(신설)과 양주 옥정역(신설)까지 약 15㎞를 연결하는 도봉산~옥정 복선전철사업을 경기도를 거쳐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도봉산~옥정 복선전철사업은 기존 7호선 연장사업보다 거리가 1㎞ 늘어난 반면 공사비는 440억원 줄게 된다. 또 서울을 통과해 의정부~양주로 오게 됨에 따라 기존 도시철도(국비 40%, 지방비 60%) 방식과 다른 광역철도(국비 75%, 도비 17.5%, 의정부·양주 7.5%) 방식으로 진행돼 지자체 투입예산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도봉산~옥정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장암역에서 7호선을, 도봉산역에서 1호선과 7호선을 갈아탈 수 있을 전망이다. 양주시와 의정부시는 운행차량을 기존 1편성 8량에서 1편성 2량으로 축소하여 경제적 타당성(B/C)을 확보한 뒤 수요에 맞춰 차량을 증차한다는 방침이다.
국토해양위에서 활동 중인 홍문종 의원은 “힘들었지만 일단 첫 단추는 꿰었다”며 “이제 정부 차원에서 경기북부의 열악한 교통인프라를 배려하여 정책적인 고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주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내년 3월초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열어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해야 하며, 여기서 선정되면 4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포천시가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의정부~철원선은 2013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