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임진년에는 양주시 방방곡곡에서 이른 아침 울려 퍼지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체조하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는 현삼식 양주시장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신바람 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침건강체조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양주시는 그동안 책읽는 도시를 선포(매일 15분씩 책읽기)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쳤다. 이외에 전국 최대의 목화밭 조성과 성공적인 목화페스티벌 개최, 옥정지구 임대주택 100% 분양 등 2012년 한해 동안의 성과를 살펴본다.
쾌적하고 살기좋은 친환경도시
경기침체로 그동안 제대로 사업이 이루어지지 못한 옥정지구, 회천지구, 광석지구 등의 신도시 개발이 성과를 내고 있다. 37,919세대 106,170여명이 들어오는 옥정지구는 택지개발 75%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10월 최초 분양을 시작한 LH공공임대 2,218세대가 100% 분양돼 신도시 개발의 물꼬를 텄다.
22,251세대 62,304명이 입주할 예정인 회천지구는 지장물 철거 94%를 마쳤으며 7,760세대 19,400명이 들어오는 광석지구는 토지보상을 98% 끝냈다. 997,000㎡에 5,800억원이 투입되는 양주역세권 개발은 민간기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중이며 25,820㎡에 72,296명이 들어서는 백석도시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양주시는 20만 양주시민과 800여 공직자가 서로 소통하는 가운데 신도시 조성의 원활한 추진으로 2020년에는 인구 40만명이 넘는 중형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 시장은 “인구 40만이 잘 살 수 있는 저밀도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직 40년 동안 차곡차곡 쌓은 노하우를 모두 쏟아내 매력적인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사통팔달 교통물류허브도시
전략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빠르고 편리한 교통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추진한 전철7호선 연장은 국토해양부 3차 예비타당성조사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또 교외선 재개통 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6월 구리~포천~봉양간 고속도로를 착공했다.
국도39호선 우회도로 공정률 70%, 국지도39호선 민간제안도로 설계완료, 가납~용암간 도로개통, 어둔~유양 도로개통, 가납~연곡 부분개통을 이뤘다. 양주~부천~안양 운행노선인 8906번 경기순환버스를 유치했으며, 공영주차장 269면을 확충해 지난해 대비 185%를 늘리는 등 경기북부 물류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고의 인재 키우는 교육도시
취임 초부터 인재 육성하기 좋은 학교와 평생학습 기반마련에 중점을 둔 현삼식 시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매력적인 교육도시 건설을 최대전략목표로 내세웠다. 4년제 종합대학인 경동대학교 양주캠퍼스(6개학과, 입학정원 100명)가 지난 7월 착공해 2014년 3월 개교 예정이며, 예원예술대학교 양주캠퍼스는 공정률 60%를 마쳐 2013년 9월중 개교할 예정이다.
덕계고가 지난 4월 기숙사 호연재를 개관해 120명이 기숙할 수 있게 됐으며, 학교교육경비를 73억원으로 늘렸고, 희망장학재단 기금을 67억원 조성해 395명에게 4억1천400만원을 지급했다.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생교육 전용공간인 백석읍 은봉학습관을 지난 3월 개관했다.
특히 책 읽는 양주를 선포하고 지난 10월에는 양주시 최초로 북페스티벌을 광사동 하늘물공원에서 개최(3천여명 참여)했다. 권역별 도서관 건립 일환인 덕계도서관은 공정률 37%로 2013년 12월 준공, 삼숭도서관은 부지매입을 완료해 2014년 7월 준공하게 된다.
100년 기업 만드는 기업도시
‘섬유패션의 메카’ 건설을 위해 섬유클러스터 조성 및 우수기업 유치, 산업단지 조성, 일자리 창출을 주요과제로 추진했다.
그동안 섬유패션산업 육성을 목표로 교육, 연구, 전시, 판매 등 마케팅 지원을 위한 섬유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섬유기술지원을 위한 그린니트연구센터와 창업에서 성장까지 일괄 지원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 경기북부 최초의 특성화된 섬유특화 창업보육센터 설치, LG패션복합타운 건설, 영원무역 양주공장 건립을 추진했다. 섬유패션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목화공원을 조성하고 에코 목화페스티벌을 개최했다.
YTC아파트형공장 건립, 홍죽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지난 3월 경기지방중소기업지원청 북부사무소를 설치해 중소기업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10개 사업 13억원을 지원했고, 지역 생산제품 구매 촉진을 위한 온라인쇼핑몰 ‘양주장터’를 구축해 판로를 개척했다. 경기도외식업지회 북부교육원을 유치해 요식업계 종사자들이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일자리분야에서는 취업박람회를 4회 개최했으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8개 108명, 공공근로 455명, 취업알선 2만4천명 등을 통해 2천7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사회적기업을 지원하여 7개 업체 25명이 취업했고, 전문인력 양성교육도 6회(140명) 실시했다.
더불어 함께 사는 문화복지도시
온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양주 전통문화 보존 및 세계화 추진에 중점을 두었다. 문예회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을 유치했고, 문화소외계층을 없애기 위해 군부대, 공원 등에서 찾아가는 문화활동(55회)을 펼쳤다.
지난 10월 조선시대 최대의 왕실사찰인 회암사지 박물관을 개관해 340여점의 유물과 9천544점의 국가귀속유물을 인수받아 전시하게 됐으며, 회암사지 종합정비는 80%를 진행해 2015년 준공된다.
양주관아지 종합정비는 4차 발굴조사, 복원설계 및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착수했고, 양주시 최초의 미술관인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은 공정률 85%로 오는 3월 준공된다. 관광활성화를 위해 장흥관광지 통합할인제도를 확대해 기존 8개에서 11개로 시설을 늘렸고, 관광블로그를 활성화해 60만명이 방문했다. 서울 은평구와 관광협력사업을 추진해 지도제작, 투어버스,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복지분야를 살펴보면 여성보육비전센터가 오는 1월 준공돼 여성의 지위향상과 보육여건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주드림스타트센터는 저소득층 아동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권익옹호와 활동지원을 하는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가 개소했으며 초등학교 전학년, 만5세, 중학교 3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했다. 신바람체조 확산과 더불어 오산생활체육공원, 광적생활체육공원, 신천생활체육공원, 에코스포츠센터, 고덕축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완비했다.
이외에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부지매입 완료, 생태승마공원 부지매입 진행, 말산업 육성관련 경기도 및 서정대와 MOU 체결,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착공, 걷고 싶은 숲길 3개소 완공, 자전거도로 확충, 농어촌테마공원 토목공사 진행, 남면 신산리 고도제한 완화, 덕계·고읍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해제, 국제도시 교류협력 체결 등의 성과가 있었다.
현삼식 시장은 “임진년 한해는 신바람 나는 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여 외부기관으로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19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며 “계사년에도 매력적인 자족도시를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공약사항 이행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