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부터 ‘2013년내 고산지구 토지보상 문서화’를 요구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앞에서 1인시위 및 출근투쟁을 전개하던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나흘만에 잠정 중단했다.
안병용 시장은 1월3일에는 LH공사 이지송 사장 면담을 요구하며 LH공사 직원들과 몸싸움 등 실랑이를 벌이다가 9시간 가량 침묵시위를 끝내고 고산지구비상대책위가 주최한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1월4일에도 1인시위를 했다.
그런데 1월5일부터 안 시장은 성남에 있는 LH공사 출근투쟁을 중단했다. 왜일까? 최소한 최후통첩 시간인 1월10일까지는 출근투쟁을 할 기세였다.
비서실 관계자는 1월8일 “LH공사에 우리 요구사항인 1월10일까지 고산지구 토지보상을 문서화할 것을 충분히 알렸다”며 “이제는 1월10일까지 LH공사가 답변을 할 차례”라고 말했다.
안 시장의 1인시위는 1월7일까지 신문은 물론 공중파와 케이블방송 등 여러 언론매체가 보도한 상태였다. 한 마디로 고산지구 토지보상 이슈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시장님의 건강을 걱정해서 1인시위를 만류했다”면서 “내부적으로 투쟁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1월10일까지 LH공사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국토해양부 및 국회 방문, 서한문·호소문·건의문 발송, LH공사를 상대로 한 소송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월3일 LH공사 앞에서 열린 ‘고산지구 조기보상 기원 촛불문화제’에는 고산동 주민, 시민, 의정부시의회 빈미선 의장과 이은정 의원, 경기도의회 김원기·김영민 의원, 민주통합당 김민철 의정부을 지역위원회 직무대행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고산지구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31일부터 LH공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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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4일 안병용 시장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온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는 “어떻게 이런 사람이 공기업 사장인가. 눈에 보이는 게 없는 사람이다. 국민 알기를 개떡 같이 아는 사람이 어떻게 공기업 사장인가”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