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 후유증을 수습할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문희상(의정부갑) 의원이 뽑혔다.
민주당은 1월9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5선인 문희상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대중 대통령 정무수석,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의장,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관록을 자랑하는 문 의원이 3월말 또는 4월초로 예상되는 차기 전당대회 때까지 당을 화합시키고 혁신을 주도할지 주목된다.
문 의원은 “자다가 홍두깨를 맞은 격”이라며 비대위원장 추대에 깜짝 놀랐지만 연석회의 결정을 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