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5년여동안 (주)드림우드와 손잡고 추진해온 안흥·상패동 일대 영상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사실상 백지화 됐다.
7월2일 오세창 시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드림우드가 6월30일까지 시와 약속한 영상단지 예정부지 매입을 3분의2 이상 완료하지 못해 사업추진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사업 자체는 좋은 아이템이었으나 5년동안 눈에 보이는 게 아무 것도 없었고, 협약서 내용대로 진행된 것도 없었다”며 “그동안 2번이나 협약서를 연장해줬는데 이제는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또 연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일부에서는 한나라당 출신 시장이 추진하던 사업이어서 내가 반대한다고 주장하는데 근거없는 이야기”라며 “최근 경기도에서도 영상단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했더니 불가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그동안 비공개로 일관한 동두천시 행정에 대해 반성하고, 다른 좋은 사업이 있다면 앞으로는 투명행정, 공개행정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주에 좀더 심사숙고해서 다음주 중 동두천시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상단지는 동두천시와 드림우드가 2003년부터 안흥·상패동 일대 173만여평에 외자 등 총 1조2천억여원을 들여 2010년까지 영상테마파크, 스트디오시티, 골프장, 영상대학 등을 조성키로 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