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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비정상
  2013-01-14 10:18:01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저자
첫 아이 날 때 일이 생각난다. 산달이 다 되어 아기의 위치를 검사한 결과 거꾸로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 서는 운동을 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런 운동도 허사였다. 출산 당일 아기가 거꾸로 되어 있어 정상적 분만이 어렵다고 했다. 태아의 위치가 비정상적이라 그렇다는 것이다. 정상 분만을 원했기 때문에 강력히 주장하고 다행히 아기 체중이 작으니 한 번 시도해 보자는 것이다. 초산이고 비정상 위치였기에 고생은 너무나 심했다.

대부분 아이들은 모두 아랫니가 먼저 나온다. 그러나 송곳니부터 나오는 아이들도 종종 있다. 어느 이부터 나오든 다 정상이다. 그러나 우리는 송곳니부터 나오는 것을 비정상으로 취급한다. 그리고 우리는 왼손잡이를 비정상으로 취급한다. 개개인의 특성인데도 말이다.

우리나라 산부인과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실제로 어느 병원 제왕절개 분만율은 60%를 넘어선 경우도 종종 있다. 정상 분만에 대한 의료수가가 너무 낮아 제왕절개 분만으로 유도하거나 환자 자신이 고통을 받기 싫어 제왕절개를 요구하는 경우 등은 정상적인 분만으로 볼 수 없다. 분만의 경우 90% 정도는 정상, 10% 정도는 비정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한 것인데 우리나라는 비정상의 도가 너무 높다.

사회과학에서는 ‘유의도 수준’이라 하여 95% 정도를 정상, 5% 정도를 비정상으로 구분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의 지적 수준을 비교했을 때 상위 2.5%를 영재, 하위 2.5%를 지적장애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95%의 아이들은 모두 정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심리학자들도 사람의 공격성에 대한 비교평가에서 상위 2.5% 사람들은 비정상적으로 공격적인 사람, 하위 2.5%를 비정상적으로 비공격적인 사람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래서 95%의 사람들은 공격성에서 정상적인 사람으로 분류되고 있다.

우리사회는 이런 소수의 비정상적인 사람들에 대해 편견을 갖고 무시하는 경향이 너무 높다. 그래서 비정상적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면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비정상의 비율이 미국에 비해 너무 높다.

비록 56년의 짧은 인생을 살고 갔지만 스티브 잡스의 인생은 비정상의 이름으로도 이렇게 멋진 인생을 살 수 있구나 하고 교훈을 얻게 된다. 그는 대학을 다닐 수 없어 중퇴하고, 자기자식을 거부하고, 남의 아이디어를 훔치고, 2조원이 넘는 돈을 12년만에 다 까먹어 파산지경에 이르렀고, 컴퓨터 제작자에서 갑자기 만화 제작자로 변신하고,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직원에게 제품에 대해 질문한 뒤 대답을 하지 못하면 그날로 해고해 버리는 이상한 삶을 살았지만 엄청난 제품들을 개발해냈다. 스마트폰은 그의 아이디어와 삶을 잘 대변해주는 제품인 것이다. 그는 비정상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람들이 못 만드는 제품을 만들어냈던 것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모두 같은 교육을 제도권에서 시키고, 같은 걸 먹이고, 같은 사고와 행동을 요구하며, 그들의 90%가 대학을 가고, 비슷한 사고방식으로 인생을 살도록 강요받는 나라에선 스티브 잡스가 나올 수 없을 것이다. 비정상을 잘 인정하지 않는 풍토에서는 그렇다는 것이다.

웃음에는 정상, 비정상이 없다. 99.999%가 정상인 것이다. 뫼비우스 증후군 같은 질병으로 웃을 수 없는 경우를 빼면 누구나 웃을 수 있다. 혹시 웃음에 과대한 열정을 가져 비정상으로 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그들도 삶의 방식이 긍정과 열정과 희망이 지나치다보니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삶은 지극히 정상이다. 편견부터 없애야 한다.

많이 웃는 이를 바보같다느니 복이 나간다느니 하며 웃는 사람을 비정상적으로 보려했던 과거의 유교주의적 생각을 버려야 한다. 웃는 것은 이젠 큰 장점이고 큰 매력이다. 대통령들이나 정치가들이 이를 이용하여 항상 웃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도 웃음이 그들의 이미지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웃음에는 비정상이 없고 정상이 있을 뿐이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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