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강세창 의원이 작심한 듯 안병용 시장에게 “생쇼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강세창 의원은 1월21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인사권은 시장 고유권한이라 지금까지 참아왔지만 작금의 인사행태를 보면 전혀 개선될 여지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발언하게 됐다”며 “말도 안되는 인사가 수도 없이 많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1월10일 5·6급 92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는데, 상식을 뛰어넘는 인사가 다수 포함돼 논란이 커졌다.
강 의원이 의정부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안 시장 취임 이후 팀장급(6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총 423명의 인사가 있었는데 이중 129명(30%)이 1년 이내에 자리를 옮겼다. 이는 1년 이내 전보제한 규정을 정면 위반한 것이다.
특히 안 시장 첫 정기인사 때 과장(5급)들은 모두 이전 부서에 근무한 기간이 1년 이상이었으나 다음 정기인사에는 9개월 이하로 근무한 과장이 20명, 그 이후 정기인사에는 11개월 이하로 근무한 과장이 7명, 그리고 이번 1월10일 정기인사에도 11개월 이하로 근무한 과장이 16명이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집행부의 핵심은 과장들인데, 의정부시 과장 수가 52명임을 감안했을 때 얼마나 자주 교체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며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중요부서 과장들의 인사를 성급히 단행하여 산적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대표적인 4가지 사례를 거론했다.
▲모 과장은 안병용 시장이 발탁한 의정부시 최초의 여성 총무과장으로 대대적인 관심을 모았는데 이번 인사에서 6개월만에 자리를 바꿨다. 어떻게 핵심요직이라 할 수 있는 총무과장 자리를 그렇게 짧은 기간 내에 교체할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도시과의 경우 고산지구 토지보상 문제로 LH공사와 협상 중인 중요한 시점에 담당과장을 교체했다. 과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시장에게 있는지 의심스럽다. ▲경전철사업과의 경우 실정을 파악하기도 시간이 모자란 과장(2012년 7월 경기도에서 전입)을 경전철사업과장으로 인사발령했다. ▲공원녹지과의 경우 직동공원은 오는 2월 대규모 공원조성을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할 계획이며, 추동공원은 오는 3월 타당성 검토용역 완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과장을 교체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밖에서는 LH공사 본사 앞에서 시무식을 하고, 1인시위를 하고 난리법석을 떨던 안병용 시장이 안에서는 이런 인사를 단행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과연 시민들이 시장을 진정성 있게 보아줄지 아쉬울 따름”이라며 “그러니까 ‘생쇼’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자기 고집만 부리고 자기만 잘났다고 생각하는 이런 무례한 시장에게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여 시장의 인사전횡과 공무원을 종 부리듯 하는 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대안으로 공무원노조 결성을 제안한다”며 “노조가 생기면 의원들도 편하진 않겠지만 우리시 발전을 위해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7월 시장 자리에 누가 앉을지 아무도 모른다”며 “지금까지 안 시장에게만 충성했던 공무원들은 늦지 않았으니 나중에 피눈물 흘리며 후회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의정부시민들에게 충성하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한편, 강 의원은 최근 본인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호원IC 생쇼 ▲고산동 생쇼 ▲인사말 길게하기 생쇼 ▲인사이동 자주하기 생쇼 ▲공천 아첨 생쇼 등을 거론하며 안 시장을 ‘생쇼 종결자’라고 맹비난했다.
강세창 의원 5분발언 전문
가능1,2,3동, 의정부1,3동 녹양동 지역구 출신 강세창 의원입니다. 본 의원이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안병용 시장 취임 후 지금까지 단행한 인사에 대한 문제제기를 위해서입니다.
인사권은 시장 고유권한이라고 생각해 지금까지는 참아왔지만 작금의 인사행태를 보면 전혀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기에 어쩔 수 없이 발언하게 되었습니다.
본 의원은 이번 인사발령사항을 접하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항들이 많기에 안병용 시장 취임 후 지금까지 이루어졌던 팀장급 이상의 공무원 인사이동 현황에 대하여 자료를 받아봤습니다.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자료를 받아 내용을 확인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문제가 더 심각했습니다.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27조 전보·전출 규정에 따르면 승진, 징계처분 등 일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소속 공무원을 해당 직위에 임용한 날부터 1년 이내에 다른 직위로 전보할 수 없다고 되어 있으나 자료 확인결과 팀장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총 423명의 인사발령이 있었으며 이중 129명, 약 30% 인원이 1년 이내에 인사발령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인사규정을 정면 위반한 것임을 시장께서도 아주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집행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과장 인사에 대한 것으로 안병용 시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시 과장들은 모두 이전 부서에서 근무한 기간이 1년 이상이었으나 다음 정기인사에는 9개월 이하로 근무한 과장 20명, 그 이후 정기인사엔 11개월 이하로 근무한 과장 7명, 그리고 이번 정기인사에는 11개월 이하로 근무한 과장 16명에 대한 인사가 단행되었는데 의정부시 조직내 과장 수가 52명임을 감안했을 때 얼마나 자주 과장을 교체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모 과장은 안병용 시장이 발탁한 의정부시 최초의 여성 총무과장으로 대대적인 관심을 모았는데 이번 정기인사에서 6개월만에 자리를 바꿨습니다. 어떻게 의정부시의 핵심요직이라고 할 수 있는 총무과장 자리를 그렇게 짧은 기간내에 교체할 수 있었는지 본 의원의 상식으론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시의 당면과제로 시급히 대처하고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많은 중요부서에 대한 과장들에 인사를 성급히 단행하여 산적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려는 것인지 시장께 묻고 싶습니다.
한 예를 들면 도시과의 경우 고산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의 토지 조기보상 문제로 LH공사와 협상 중인 중요한 시점에 담당과장 교체는 과연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시장에게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게 여겨질 수밖에 없습니다.
밖에서는 LH공사 본사 앞에서 시무식을 하고, 1인 시위를 하고 난리법석을 떨던 안병용 시장이 안에서는 이런 인사를 단행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과연 시민들이 시장을 진정성 있게 보아줄지 아쉬울 따름이며 그러니까 쌩쑈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경전철사업과의 경우 지금 얼마나 중요한 때 입니까. 그런데 의정부시의 전반적인 실정을 파악하기도 시간이 모자란 2012년 7월 경기도에서 전입한 과장을 경전철사업과장으로 인사발령한 것을 어떻게 납득해야 할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공원녹지과의 경우 중요사업 중 직동공원은 2월에 대규모 공원조성을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며 추동공원은 3월에 타당성 검토용역 완료를 목전에 앞두고 있는 시점에 과장 교체를 했습니다. 이외에도 말도 안되는 인사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자기 고집만 부리고 자기만 잘났다고 생각하는 이런 무례한 시장에게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여 시장의 인사전횡과 집행부 공무원을 종 부리듯이 하는 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대안으로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노조를 결성하라고 제안드립니다.
물론, 노조가 생기면 의원들도 편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의정부시의 발전을 위해선 감수하겠습니다.
끝으로 내년이면 시장 선거입니다. 내년 7월 저 자리에 누가 앉아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안병용 시장에게만 충성했던 공무원님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나중에 피눈물 흘리면서 후회하지 마시고 의정부시민들에게 충성하시기 바라며 이상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