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1.04 (수)
 
Home > 정치/행정 > 초점
 
예술의전당인가? 김문원전당인가?
박세혁 전 의정부시의회 의장 강도 높은 비판
  2007-07-05 10:13:20 입력

박세혁 전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최근 진행된 의정부예술의전당 재단법인화 과정에서 김문원 시장이 자신의 최측근인 원용목 의정부문화원 사무국장을 예술의전당 사무처장으로 임명한 것은 “내 사람 챙기기의 막가파식 의리인사이자 위인설관의 전형을 보여주는 정실인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세혁 전 의장은 또 김문원 시장이 예술의전당 이사장이 된 것은 “혼자서 북치고 장고치고 춤추는 굿판을 벌이는 짓”이라며 “‘의정부시예술의전당 관련 조례는 공익법인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 제6조(이사회) 3항 ‘이사장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이사 중에서 호선한다’는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법적 하자를 지적했다.

박 전 의장은 이같은 장문의 글을 지난 6월22일 의정부시 홈페이지 ‘시정에 바란다’에 올리고 “이사장과 사무처장직을 폐지해야 하며, 김문원 시장은 시민을 무시하는 정실인사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문을 그대로 게재한다.

<전문> 의정부예술의전당인가? 의정부김문원전당인가?

지역신문 보도에 의하면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재단법인으로 변경되면서 시장의 측근인 의정부문화원 사무국장을 예술의전당 사무처장으로 임명했다고 한다. ‘내 사람 챙기기’의 막가파식 의리인사이자 위인설관의 전형을 보여주는 정실인사이다.

대한민국에서 공연극장으로 성공한 사례로 세종문화회관과 정동극장을 손꼽고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했던 세종문화회관은 재단법인으로 변신 후 공연전문가 혹은 전문경영인이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조직을 슬림화하여 군살을 빼고 공무원의 경직성을 배제시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적극적 마케팅으로 만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었다.

문화관광부 산하의 정동극장 또한 관에서 운영하는 적자 공연장에 불과했다. 그러나 재단으로 전환 후 전문예술인이 극장장 겸 상임이사로 취임하면서 자신만의 색깔과 향기를 가진 극장으로 탈바꿈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극장으로 변모하여 한류를 수출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두 극장이 성공한 이유는 공무원의 경직성과 비전문성을 배제시키면서 예술적 창의성과 전문인 영입에 따른 활성화가 그 첫 번째다. 공무원과 비전문가가 운영했던 시절 재정적자로 서울시의 골치덩어리였던 세종문화회관의 사례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가야할 길에 대한 모범이기도 하다. 

시민을 무시하는 정실인사도 문제지만 조례 자체에도 문제점이 있다. ‘의정부시 재단법인 의정부예술의전당 설립 및 운영 조례’ 제6조(임원) 2항 ‘이사장은 시장이 된다’는 조항이 있다. 이 조항의 문제점은

첫째, 비전문가인 공무원이 관리와 운영의 주체가 됨으로서 재정적자 확대와 부실운영이 예상된다. 운영과 관리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공무원은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변해야 한다.

둘째, 이사장→대표이사→사무처장→팀으로 조직체계가 무거워지면서 관료화 되고 있다. 이사장과 사무처장은 필요 없는 직책이자 옥상옥이다.

셋째, ‘공익법인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 제6조(이사회) 3항 ‘이사장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이사 중에서 호선한다’라고 법률에 규정되어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련 조례는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

시장이 이사장을 겸임하는 법률적 근거가 무엇인지, 이사장을 해야만 하는 당위성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이 있어야 시민에 대한 도리 아닌가.

같은 조례에 문제점이 계속 존재한다. 

‘제11조(사업계획서 등의 제출) 법인은 매 회계연도의 사업계획서 및 예산서를 작성하여 시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를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또한 같다.’
‘제12조(결산서 등의 제출) 법인은 매 회계연도의 세입세출결산서 및 사업실적을 다음연도 3월말까지 시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이사장이 의정부시장이고 시장이 이사장이다. 혼자서 북치고 장고치고 춤추는 굿판을 벌이고 있다. 사업과 예산, 결산을 자신이 만들어 자신에게 승인과 결재를 받는 황당한 행정이 의정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서기관급인 연봉 7천만원~9천만원을 받는 사무처장이 임명되어도 의회는 뒷손만 지고 있으며 시민의 세금이 년 수십억원 투입되면서도 의회 감사나 감시의 사각지대로 빠지게 되었다. 시장에 의한 시장을 위한 시장의 행정으로 시민은 없고 '짐이 곧 국가'인 '시장이 곧 의정부'가 되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재단법인 추진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일이다. 그러나 재단으로 되면서 표출된 일련의 인사파행과 비전문가에 의한 부실운영 우려는 의정부시 자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의정부 골치덩어리로 추락시키지 않을까 걱정된다.

나는 주장한다.

첫째, 예술의전당 조직은 가볍고 효율적이어야 한다. 이사장과 사무처장직을 폐지해야 한다.

둘째, 꿀만 먹고 한마디 못하는 예술의전당 대표이사는 자리만 지키는 사람으로 의정부 예술발전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셋째, 조례 개정을 통해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의정부에 르네상스를 꽃피우는 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넷째, 김문원 시장은 시민을 무시하는 정실인사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2007-07-05 10:13:20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유종규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0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설상가상’의 의정부 재정위기
 고정관념과 혁신적 생각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2026
 불현동 새마을남녀지도자, 3R 숨
 생연1동, 제16회 사랑나눔 등산
 양주시, 여성농업인 134명 특수
 양주시, 소소한마을·회천2동 상
 녹양동 통장협의회, ‘100일간
 장암동 주민자치회, 100일간 사
 송산1동, ‘100일간 사랑릴레이
 고산동 지사협, 청소년 장학기금
 2026년 제1회 동두천시경계결정
 동두천시사회복지협의회, 청심회
 제11회 동두천시 전국 복싱선수
 제5회 동두천시장배 전국 풋살대
 양주시, ‘광적 플러팅 주간’
 양주시 꿈드림, 25일 학교 밖 청
 의정부시, 잠자고 있는 지방세
 서승하 대표 “조합장선거 D-4개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시
 의정부시, 첨단미래산업 컨퍼런
 동두천시, 11월 ‘1일 명예시장
 동두천시 글로벌인재교육센터,
 오색 단풍 속 문화와 역사가 어
 양주시, 초등학교 통학로 13개소
 의정부도시공사, 신임 경영사업
 경기도, 2026년 하반기 적극행정
 경기도 특사경, 물티슈 등 생활
 경기도교육청, 2027년도 경기교
 동두천경찰서, 수천만 원대 고액
 
김민호 “정덕영은 정성호 보좌관? 부하?” 직격탄
 
양주축협, 서울 바비큐 축제서 ‘한우풍경·돈모닝’ 판로 개척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자 참여기업 선정 불공정”
 
백석농협, 관내 초·중·고 5곳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고정관념과 혁신적 생각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톡방에 쓰면 징계감?”…표현의 자유와 징계의 경계
 
생사의 최전선(응급센터 압수수색과 필수 의료의 기로)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백석농협, 관내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