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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고문) 기억하고 동참하며
의정부보훈지청 연수생 김예린
  2013-03-05 11:27:31 입력

최근 일본 시마네현에서 벌어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는 우리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행사명은 ‘다케시마의 날’이지만 실상은 대한민국 정부를 향한 욕설과 비난이 난무했다고 한다. 그에 이어 작년에는 일본 극우단체소속인 남성이 평화의 소녀상(위안부소녀상)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 앞에 말뚝을 박는 말뚝테러를 자행하여 반일분위기가 고조되었었다. 그 가운데 2월22일 우리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거행하였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그로인해 한일관계는 양극을 치닫고 있다. 일본의 우익세력은 자신들의 부끄럽고 암울한 역사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 하고 있다. 그래서 한 선택이 과거 역사의 미화이다. 다음세대에게 보다 떳떳한 과거를 물려준다는 명목으로 긍정적으로 역사를 서술하는데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본의 역사왜곡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특히 2001년 새역모(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국정교과서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일본은 이 교과서를 통해 한국병합을 정당화하고, 일본의 다음세대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주어 그 과정에서의 침략성과 강제성을 은폐하고 자국의 야만성과 폭력성을 애국심과 우월함으로 포장하려고 하였다.

또한 일본은 지속적인 망언으로 우리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1965년 한일회담 일본측 수석대표 다카쓰키는 ‘36년간은 착취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선의로 한 것이다. 일본이 조선을 지배했다고 하는데, 조선은 일본이 친척이 된 기분으로 말을 끝맺는 것이 좋다’라고 망언하였고, 1982년에는 마쯔노 국토청장관이 ‘한국의 역사교과서에도 잘못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한일병합도 한국에서는 일본이 침략한 것으로 되어 있는 것 같은데, 한국의 당시 국내정세 등도 있어 어느 쪽이 옳은지 알 수 없다. 일본으로서도 정확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라고 망언하였다. 하지만 일본의 한국병합은 위협으로 맺어진 분명한 불법침략행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2007년 아베신조는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성노예로 무자비하게 유린당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서도 ‘2차 대전시 위안부 강제동원은 증거가 없다. 그들이 나서서 한 것이다’라고 망언하여 다시 한 번 일본 극우파의 윤리적·인간성의 한계를 드러내었다.

과거의 역사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 까지 무던히 애쓰고 나라를 생각하던 그 분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그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본받을 수는 있다. 또한 한일 양국이 진실 된 마음을 바탕으로 한 협의를 통해 해결점을 모색할 수는 있다.

날씨가 차츰 풀리고 바람에서는 봄 향기가 느껴진다. 곧 포근한 이불을 박차고 달려 나올 개학 아침 아이들처럼 거리의 태극기도 힘차게 펄럭인다. 올해 94주년 3.1절을 맞아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의미 있게 이 날을 보내리라 생각한다. 집집마다 태극기를 달 수 도 있고, 곳곳에서 열리는 3.1절 기념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또한 집에서 뉴스나 특집프로그램을 통해 3.1절 행사를 시청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진실성 있는 역사교육과 배움을 통해서도 3.1운동 정신을 계승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마지막으로, 이렇게 글을 통해 동참하는 방법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친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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