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이 2009년부터 네팔의 오지마을에 16개 학교를 건립 중인 가운데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3월9일 6번째 학교 기공식에 참석키 위해 비행기를 탔다.
안병용 시장은 이를 위해 3월8일 공무원 5명과 의정부 의사협회 4명, 물품 후원자 4명을 이끌고 네팔에 갔다.
엄홍길 휴먼재단은 3월9일 네팔 자낙푸르 지역 산티푸르 마을에서 복층구조인 교실 7실, 화장실, 급수시설 등이 있는 학교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산티푸르 휴먼스쿨 프로젝트는 굿웨이위드어스와 기업은행 후원으로 진행된다.
엄홍길 휴먼재단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 고봉 16좌를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8년 5월 출범했으며, 현재까지 4개 학교를 건립했다.
이와 관련 의정부시는 엄홍길 대장이 시 홍보대사라는 이유를 내세워 시장이 직접 네팔을 찾는 사상 유례없는 일정을 만들었다. 시장 개인 비용은 300여만원이다.
안 시장은 9일 기공식 참석에 이어 의료봉사·현장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인근 유적지와 국립공원 등 관람 및 등산을 한 뒤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산티푸르 어린이들에게는 학용품, 축구공 등 선물을 나눠주고 약품도 기증한다. 홍보대사 활동비 1천만원 중 500만원도 내놨다.
현재 의정부시와 안병용 시장은 고산지구 토지보상 문제, 의정부경전철 파산위기, 강세창 시의원과의 고소사건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장의 네팔행이 적절한지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