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사계절 수려한 풍경으로 도시인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농부에게는 가뭄과 홍수를 막아주는 등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자원이 산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져있다.
백두산 지리산 한라산등 유명산 말고도 철수와 순이가 뛰놀던 앞동산,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뒷동산까지 눈만 뜨면 볼 수 있는 흔한 게 산인데 산의 중요성에 비춰볼 때 우리나라는 어쩌면 그만큼 자연의 혜택을 많이 받은 행복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산이 많다 보니까 그만큼 산을 찾는 사람도 많은데 한 여론기관의 2012년 조사 통계에 따르면 2012년 12월 현재 한 달에 한 번 이상 산을 찾는 사람의 수가 무려 2천만 명이 넘을 정도로 전국에 산 매니아(mania)들이 많다고 하는데 산을 찾는 산사람들은
산에서 지혜를 얻고
산에다 양심을 심고
산 정상을 오르내리면서 자신들의 꿈과 이상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등
산을 자신들의 인생목표나 방향설정의 시발점이나 전환점으로 유용하게 활용하기도 한다.
이렇듯 우리와 직. 간접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중한 산들이 일부 사람들의 오만과 부주의로 인해 ‘활활’ 불타버리고 있는 현실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전 주의와 예방을 철저히 하여 우리의 보물인 금수강산! 대대손손 안전하게 지켜가야 한다.
봄철 산불예방 요령으로는
① 입산통제지역에 들어가지 않아야 하고
② 라이터 성냥 등 인화성 물질은 소지하지 않으며
③ 취사는 허용된 장소에서만 해야 하고
④ 논과 밭은 태우지 말아야 하며
⑤ 불가피하게 불을 피울 때는 소화장비(소화기, 큰 물통 등)를 갖추어야한다.
산불 발생 시 행동요령으로는
① 산불방향을 본 뒤 침착하게 불기운이 약한 곳으로 대피하고
② 대피 장소로는 저지대 ,도로, 바위 뒤 등이 좋으며
③ 주택가에 확산되면 문과 창을 닫고 인화성이 높은 가스통 등을 제거해야 하고
④ 집이나 사찰 주변에 물을 뿌려주고 논과 밭 학교 등 탁 트인 곳으로 나와야 하며
⑤ 물건을 가지러 집 안으로 절대 다시 들어가지 않아야한다
지난 주말에 포항에서 어린이 불장난으로 인한 대형 산불이 발생해서 1명이 숨지고 14명 부상, 주택 60여 채가 불타는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많이 발생했는데 장기간 건조한 날씨 탓도 있겠으나 방화와 과실 등 인위적인 원인이 대부분이어서 우리를 더욱 더 슬프게 한다.
이후로 가정이나 학교에서 어린이에 대한 산불예방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고 관련 기관에서는 언론매체를 통한 대대적인 홍보활동, 캠페인 실시 등 온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산림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각인하여 올 봄에 더 이상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폐로 숨쉬며, 맑은 산소를 내 불어,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고마운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