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을 소재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오는 28~29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어른들에게는 ‘비호감’의 대명사지만 아이들은 친근해하고 재미있어하는 바로 그 것? 방금 전까지만 해도 내 몸 안에 있던 것이 나오자마자 더러운 것으로 교육되는 그 ‘똥’이 아이들은 더러운 것이 아닌 또 다른 호기심의 대상일 뿐이다.

어린이 도서연구회 권장도서이며 베르너 홀츠바르트 원작인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유아기때부터 친숙한 ‘똥’을 소재로 논리적인 추리와 판단을 하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사고력·판단력·상상력을 키워준다.

어린이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는 자기 머리에 떨어진 똥이 누구의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여러 동물들을 만나는 두더지의 여행기로 이 과정에서 어린이 관객들은 동물들의 생김새와 똥의 모양을 살펴보게 되며 관찰력을 키울 수 있다.

두더지와 염소, 젖소, 말 등의 캐릭터들이 나와 펼치는 아기자기한 에피소드에 새로운 동물을 만날 때마다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어?’라는 두더지의 반복되는 물음과 의성어, 의태어의 반복 역시 어린이 관객의 흥미를 끌게 한다.
과연 두더지는 어떻게 복수를 할까?

공연은 28~29일 오전10시20분, 11시30분, 오후2시에 각각 시작되며, 관람료는 전석 1만2천원.
공연에 대한 문의는 반월아트홀(☏031-540-6213~4, http://www.bwart.net/)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