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강세창 의원이 금오지구내 관광호텔 건축심의와 관련해 “교육환경의 중요성을 잘 아는 행정학 박사에 교수출신인 안병용 시장께서는 러브호텔을 반대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강세창 의원은 3월29일 열린 제223회 의정부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현재 제2의 신곡동 관광호텔 신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데, 의정부시는 어떠한 조치도 대안도 없다”며 “안 시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금오지구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이행하여 관광호텔이 들어올 수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하는 동안 시장 권한으로 건축심의 개최를 보류하라”며 “만일 이러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또다시 관광호텔이 건축될 경우 본 의원과 신곡동 주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11년 제206회 임시회 시정질문, 2012년 제208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신곡동 관광호텔 신축에 대한 각종 문제점과 해결을 시장에게 촉구하였으나, 관광호텔이 들어선 부지에서 불과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또 관광호텔이 들어서려 한다”며 “이는 신곡동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를 우습게 아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시장은 이전에 들어선 관광호텔은 전임 시장에 의해 이미 건축허가가 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항변했는데, 이번엔 또 어떠한 핑계를 댈 것인가?”라며 “이번 만큼은 핑계가 아닌 호텔 건립 반대를 위해 강력한 행동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도 북부청사 앞(래미안아파트 옆)에 객실 58개 규모의 관광호텔 2곳이 들어선데 이어, 지난 2월6일에는 관광호텔 인근(드림밸리아파트 옆)에 지상 18층, 객실 109개 규모의 또다른 관광호텔이 건축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강세창 의원 5분발언 전문
강세창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게 된 이유는 현재 제2의 신곡동 관광호텔 신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의정부시는 어떠한 조치도 대안도 없기 때문입니다.
법적으로는 관광호텔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민들과 본 의원은 러브호텔로 판단하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임을 시장께서는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금오지구내 신곡동 관광호텔 신축 허용에 대한 문제점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본 의원이 2011년 제206회 본회의의 시정질문, 2012년 제20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곡동 관광호텔 신축에 대해 각종 문제점과 해결을 시장께 촉구하였으나 보십시오!
관광호텔이 들어선 부지에서 불과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또 관광호텔이 들어서려 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의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그리고 신곡동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가 있었음에도 집행부에서 이 모든 행위들을 얼마나 우습게 알았으면 그 때와 달라진 것이 전혀 없습니다.
제206회 정례회 본회의의 시정질문을 통해 본 의원은 금오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이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당장 지구단위변경을 통해 관광호텔이 들어올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시장께 강력하게 촉구를 했습니다.
그 당시 시장께서는 제1종 지구단위계획 준공 후 10년이 지나야 변경할 수 있으며 용역 추진 중에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그 십년이 바로 3월31일 내일 모레입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또 다시 제2의 관광호텔이 들어서려는 현재까지 추진한 것이 뭐가 있습니까!
지난 제206회 정례회 시정질의에 앞서 서류제출 요구를 통해 받아본 자료와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의하면 2012년 12월까지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겠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용역 중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시의회에 허위보고를 했다는 것으로 밖에 판단할 수 없습니다.
지난 관광호텔 건을 교훈 삼아 신곡동 주민들의 고통을 헤아렸다면 지금쯤이면 변경계획안에 따라 주민공람, 의회의견청취 등의 행정절차가 이행되고 계획변경결정 고시만을 남겨놔야 하는 시점인데 아직까지도 이행된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이제 제2의 신곡동 관광호텔이 들어서려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건축심의, 건축허가를 거쳐 공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이미 한차례 건축심의를 열었으나 다행히 지역 이종화, 안정자, 국은주 의원님들의 노력과 건축심의 위원인 본 의원, 동료 윤양식 의원, 그리고 일부 건축심의위원들의 도움으로 일단 보류되었습니다.
하지만 위원회라는 성격상 본 의원 혼자서 또는 일부 몇몇 건축심의위원들이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게 되면 건축심의는 통과하게 되며 계획대로 관광호텔 신축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안병용 시장께 묻고 싶습니다. 이전에 들어선 관광호텔 건은 전임 시장에 의해 이미 건축허가가 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하셨지만 이번 건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번엔 또 어떠한 핑계를 대실 겁니까? 이번 만큼은 핑계가 아닌 호텔 건립 반대를 위해 강력한 행동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신곡동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별거 아닙니다.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예산을 지원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다만, 주민 개개인의 자녀들이 바르게 자라고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조성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겁니까?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의정부시를 교육혁신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행정학 박사에 교수출신인 시장께서는 교육환경의 중요성을 더더욱 잘아실 겁니다.
시장께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금오지구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이행하십시오. 관광호텔이 들어올 수 없도록 관련 규정을 명시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말입니다!
또한, 지구단위계획변경 하는 동안 건축심의 개최를 보류하십시오.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라면 시장의 권한으로 보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해야 합니다.
만일 이러한 조치들이 이뤄지지 않아 또 다시 관광호텔이 건축될 경우 본 의원과 신곡동 주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