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개교하기로 한 침례신학대학교 동두천캠퍼스가 땅도 매입하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의 핵심 공약인 탑동 산악레포츠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특혜로 점철되며 사실상 좌초되고,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소요산 축산물브랜드육타운이 적자에 시달려 거창축협이 철수한 데 이어, 지역의 주요 대형사업들이 줄줄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오세창 시장, 구정환 침례신학대 이사장, 도한호 침례신학대 총장은 지난 2010년 11월22일 동두천시청 대회의실에서 학교를 2012년까지 조성하기로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오세창 시장은 “침례신학대 동두천캠퍼스가 조성될 캠프 님블은 2007년에 반환된 미군기지로서 우리시의 첫 번째 반환공여지 개발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미군기지와 함께 했던 영광과 상처의 지난 과거를 떨쳐내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을 시민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2년이 훌쩍 지난 2013년 4월2일 현재 대학측은 캠프 님블 사업부지 3만2천713㎡를 매입하지 않은 채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애초 침례신학대 동두천캠퍼스는 2013년 1학부(기독교교육학과 200명), 1대학원(글로벌신학대학원 180명) 등 정원 380명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었다. 2017년까지는 4학부 7전공(대학원 포함) 1천300명으로 정원을 늘려나갈 계획이었다.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1월22일 양해각서 체결 이후 2011년 6월23일 대학위치 변경계획 교과부 승인, 2011년 7월22일 주한미군특별법 발전종합계획 행안부 확정, 2012년 12월20일 사업시행 승인고시 등 행정절차는 완료했다.
반면, 2012년 2월24일 부지 감정평가 완료(3.3㎡당 145만원) 이후 대학측은 현재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우리는 할 일을 다했지만, 침례신학대 내부 문제로 이사회에서 토지매입 등을 결정하지 않고 있다”며 답답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