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들은 이야기 속으로 던져져 이야기를 배우고,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야기를 통해 타인과 소통한다. 그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 타인의 이야기를 만들기도 한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스토리텔링은 19세기 후반 교육학과와 손잡으면서 새로운 단계를 맞는다. 유치원 창시자로 유명한 독일의 교육학자 프리드리히 프뢰벨이 유치원 교육과정에 처음으로 스토리텔링을 도입한 것으로 이 때의 스토리텔링은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인형을 가지고 놀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아이들은 끊임없이 대화를 한다. 사물들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 속에서 언어들이 긍정적 또는 부정적 언어로 구분되어 사용되면서 긍정 언어를 사용하면 긍정적 사고와 적극적 행동의 습관을 만들고, 부정 언어를 사용하는 습관은 부정적 사고와 소극적 행동의 습관을 만든다.
가족 구성원에서 부모와 교류하는 언어도 생후 사용하는 최초의 언어를 받는 공간이기에 일생의 성공과 실패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무심코 들은 단어들이 뇌에 처음 인식되어 최초로 입력된 단어는 바꾸기 어렵고 선택하기 전에 선택을 강요했던 생활환경이나 교육환경에 의한 방법으로 추후 정보를 거부하기도 한다고 한다.
단어는 생각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잘못된 습관에 의해 전달된다면 사회적 활동에서 불편해질 것이다. 변명과 궁색한 언어가 생각을 마비시키고 생각을 고정 시킨다. 그만큼 언어는 위대함을 지니고 있다.
언어는 행동을 만들기도 한다. 무의식 중에 습관과 판단력을 만들기 때문이다. 인간과 사회, 인간과 자연도 이야기로 만들어져 그 곳에서 우리는 꿈을 만들기도 한다. 미래의 희망을 자극하는 언어의 선택으로 꿈을 이야기할 때 표정을 보자. 가능성을 가지고 이야기하기에 얼마나 행복한가.
가능성을 제시할 때, 칭찬을 해주었을 때, 인정을 해주었을 때 표정이 대답해준다. 세상의 균형 잡힌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큰 사랑을 품으니 그것이 언어가 주는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