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한배수 부시장이 지난 4월12일 “호원IC가 착공됐다”고 밝혀, 안병용 시장과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한 부시장은 안 시장의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후배다.
한 부시장은 4월12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순환고속도로 호원IC 공사가 착공되었습니다. 나무를 베어내고 토공이 진행되고 있어요. 내년 말이면 준공되어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2장의 공사현장 사진을 첨부했다.
이같은 발언은 의정부시가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둔 3월30일 “호원IC를 착공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일을 사실상 뒤집는 것으로 해석된다. 의정부시 자생단체들은 동시다발적으로 ‘경축, 호원IC 착공’이라는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걸기까지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공사인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3월30일 착공계만 접수했을 뿐 삽질 한번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와 관련 논란이 일자 안병용 시장은 그동안 동별 업무보고 등에서 ‘2012년 3월30일 호원IC가 착공된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해왔다.
한배수 부시장의 발언에 대해 의정부시의회 한 의원은 “부시장이 양심적으로 진실을 말한 셈”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 489억원이 투입되는 호원IC 개설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아래 한국도로공사가 공사를 맡았고, 의정부시는 보상업무를 담당한다.
 |
| ▲ 지난해 3월30일 게첨된 현수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