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짠지깊은 원시림 속에서 동면하는 뱀처럼똬리를 틀고 태엽처럼 풀리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겨울을 갉아 먹으며 살이 통통하게 오른 여자의 백옥 같은 종아리와의 유희를 꿈꾸며맑은 물로 깨끗이 씻낀다.여자 종아리에서는 겨울의 깊은 향이 봄 바다 냄새가 난다나는 그 여자의 종아리를 좋아한다.봄볕 쏟아지는 창문 옆에 개다리소반을 놓고 오정(午正)의 정사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