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북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지난 7일 홀로 계시거나, 장애나 거동불편으로 외출이 힘드신 저소득 소외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네이버 해피빈과 의정부시 푸드뱅크 장군농장의 후원, 육군 제5335부대(부대장 박은석) 소속 장병 6명의 자원봉사 참여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군장병들이 직접 정성스레 카네이션 코사지를 만들고 선물을 포장해 73명의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물을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이어도 찾아와 줄 가족이나 친척이 없어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어버이날에도 부모님을 찾아 뵐 수 없는 장병들에게는 어버이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제공했다.

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의 한 대상 어르신은 “아내와 이혼을 하고 슬하에 자녀 3명이 있지만 가족과 연락이 단절 돼 지금껏 한번도 카네이션을 받아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군 장병들이 직접 찾아와 카네이션을 달아주니 가족이 생긴 것처럼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육군 제5335부대는 평소 지역사회 대민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부대이며,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장병은 “TV에서 독거어르신 등의 소외된 이웃에 대해 소개된 것을 보기만 했지만 이렇게 직접 사시는 곳까지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기는 처음이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관심 있게 바라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