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 상패동 ㅇ골프연습장이 상패근린공원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는 부분.

동두천시 상패동 골프연습장이 공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도면 등 공문서가 위·변조되면서 도시계획도로 위에 세워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에는 시설 일부가 상패근린공원을 침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북부참여연대는 “동두천시가 2006년 7월11일 동성교회 옆 상패동 137-2번지 등에 건축허가를 내준 ㅇ골프연습장은 엄연한 불법건물”이라며 “골프연습장이 도시계획도로인 소로 1-51호선 위에 버젓이 세워져 있는 것도 모자라, 아예 상패근린공원 산20-2번지 일대에 타구 그물망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적도 등 설계도면에는 타구 그물망이 137, 138-2, 141번지 등 근린공원 바로 옆에 설치된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동성교회 정면을 기준으로 도각 등을 분석해보면 근린공원을 파고 들었다는 게 참여연대의 주장이다.

참여연대측은 “이같은 현상은 동두천시가 동성교회 및 ㅇ골프연습장을 인허가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건축도면과 도시계획도면, 지적도 등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동두천시는 즉각 실체를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동두천시 관계자들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